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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중앙초, 색다른 재미가 있는 '신기방기 놀이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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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중앙초, 색다른 재미가 있는 '신기방기 놀이터' 개장

아이들이 기획부터 감리까지 직접 참여한 곡성1호 놀이터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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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김갑용)은 지난 4월 22일 곡성군미래교육재단과 곡성교육지원청, 곡성군의회, 관계 협의체, 지역민 및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내에 조성된 ‘곡성꿈놀자놀이터 신기방기’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놀이터는 2020학년도 곡성중앙초등학교학생자치회의 제안을 시작으로 곡성교육지원청의 지원 및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의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했다.


학생들은 깨진 소주병에 발이 다칠 뻔했던 친구의 경험을 시작으로 학교 운동장에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지 조사하고 학교의 주인인 학생은 학교 운동장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학습을 전개했다. 더불어 학생자치회 의견 마켓에서 모은 의견을 통해 학교 운동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지역 기관에 전달한 것이 시작이다.


설계 과정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와 연계한 교육활동 등을 통해 전교생의 의견을 그림과 글로 받았다. 또한 디지털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하여 다른 나라의 학교와 놀이터를 직접 찾아보고 공유앱을 사용하며 서로의 의견을 전교생이 공유했다. 학생 공간 지원단 대표들은 모인 의견을 디자인 캠프에서 다양한 재료로 구현했다. 

 

학생들은 원하는 놀이터의 공간을 모형으로 소개하며 어른들에게 꿈꾸는 놀이터를 설명하였다. 제안한 공간에는 야외 수업 공간, 무대, 구령대 미끄럼틀, 집라인, 트램폴린, 트리하우스, 모래 물 공간 등이 있었다. 더불어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미래 학교 놀이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학생들의 현실성 있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타지역 놀이터 탐방, 드로잉 공유회를 거쳐서 놀이터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이 과정 중에서 교육공동체는 미래교육 환경에 적합한 환경은 어떤 것일까에 대한 화두를 던지게 되었다. 학교 교직원들은 기존 놀이터와 운동장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안에서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구현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수목이 몇 그루 제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역 동문회의 의견과 학생들의 의견을 맞춰나갔으며 나무는 놀이터의 일부가 되어 서로의 미래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개했다.


개장식에 참여한 최예나 학생(곡성중앙초 1학년)은 “유치원에서 즐겁게 놀았던 것처럼 나무 집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뭔가 비슷하면서도 달라요.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많이 많이 놀고 싶어요.” 라며 학교생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학교 복합시설은 전국에 많으나 지자체와 교육청의 MOU체결 및 협업으로 학교 운동장에 놀이터를 만든 것은 전국 최초이다. 놀이터 지역 협의체에서는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 군의회에서는 관련 조례를 통과하였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부분은 지자체(군)에서 감당하고, 놀이터 활동가는 교육재단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김갑용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제안으로 시작했던 놀이터 조성 사업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기획, 설계, 감리까지 참여한 결과로 만들어진 최종 작품을 이렇게 보면서, 우리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어린이와 민․관․학이 모여 함께 만든 놀이터에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놀이터 운영․관리에도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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