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저널=윤진호 기자]

1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구청에서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재)광주과학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이 주도하는 시민 체감형 실외 공기질 관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하 ‘광산구 공기사업’)’ 성공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4월 ‘광산구 공기사업’은, 지방정부가 기획하면 중앙정부가 뒷받침해주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산자부․환경부 등 4개 중앙부처 합동 컨설팅과 업무협약 등을 거쳤고, 10월 광산구의회와 사업 첫해 예산편성을 마쳤다 

 
사업 본격화에 따라 전자부품연구원은 56억원으로 고정밀 미세먼지 측정센서와 버스정류장용 기계 환기 시스템 신기술을 개발한다.

실증단지는 광산구 유동인구 밀집지역 3곳에 지정된다. 여기에는 미세먼지 측정센서 170개가 설치되고, 12곳 버스정류장에는 기계 환기 시스템도 들어선다.

광산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시범 공모 때부터 산․학․연 거버넌스로 공기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 효율성 극대화, 사회적 비용 절감을 넘어 공기산업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역량 결집이 필수라 판단해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공기사업은, 산단관리에 머물렀던 자치구의 기존 경제정책을 혁신해, 지역의 중기 경제계획을 자치구 스스로 마련하고 실행한다는 점에서 자치분권시대 선도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며 “신산업이 절실한 지역 산단의 산업구조에 공기산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깨끗한 공기로 시민의 행복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반드시 성공해 내겠다”라고 밝혔다. 

 
광산구가 추진하는 공기사업이, 광주시에서 예고한 약 6,000억원 규모의 공기산업 투자에 마중물이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