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연휴를 맞이하여 순천정원박람회 동문 주 관람로를 가득 메운 관광객이 이동 중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돌파하는 등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막바지 흥행몰이에 나섰다.
1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추석 당일(29일) 누적 관람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0일 하루 동안 21만5828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봄꽃이 절정이었던 개장 초 4월 15일 관람객 수(19만1959명)를 훌쩍 뛰어넘어 역대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5개월 만에 경신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이번 연휴 3일 동안 약 50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으면서 누적 관람객 수도 73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10년 전 박람회 때 같은 기간(184일) 동안 440만 명이 다녀간 것과 비교하면 1.5배가 넘는 수치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과 친구, 연인 등 관람객들은 낮으로는 덥고 습했던 여름을 묵묵히 이겨낸 사계절 잔디 위로 가을꽃이 수놓인 정원에서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밤으로는 오천그린광장에서 각종 문화공연을 즐기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추석 당일 700만 관람객을 돌파한 데 이어, 9월 마지막 날 일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람회가 이제 딱 한 달 남았는데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며“손님맞이 하느라 추석 연휴 내내 정원을 지키고 있는 조직위 직원들께도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정원박람회조직위는 남은 연휴 3일 동안 박람회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비롯해 가을밤 정원 힐링콘서트, 트랄랄라 브라더스 공연, 이승환 밴드 단독 콘서트 등 수준급 문화공연을 준비해 마지막까지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