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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로운 삶, 의정활동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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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로운 삶, 의정활동 1년!

장길선 구례군의원...정치 신념으로 미래 번영을 염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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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자열 원자래」정치 신념으로 미래 번영을 염원하며

2,500여 년 전, 춘추전국시대에 공자께서는 모름지기 정치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가까운 사람은 즐겁고 멀리 있는 사람은 찾아온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995년부터 시작된 지방자치 시대에 꼭 필요한 정치덕목이라 생각한다.

‘3大3美’의 자랑스러운 우리 고장 구례의 희망과 번영을 꿈꾸며 펼쳐온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에서 제가 집행부에 제시한 주요 정책 방향과 시책을 소개하고 이를 군민과 구례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인구감소 대응 TF팀 구성․운영과 인구정책팀 신설로 지자체 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여 선제적 대응

● 인구 증가 정책 실현을 위해 귀농·귀촌인 영입을 위한 수도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

● 서시천 생태 보전을 위한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해 하천 생태계 탐사

● 문척면 던데 뜰 인근(토지면 용두 맞은 편)에 백사장을 조성하여 섬진강의 온전한 복원을 위한 기초 마련

● 섬진강 둑방 백일홍나무(배롱나무) 가로수 길 조성과 억새풀, 수국 식재로 관광자원화

● 산동면 일대의 국유지, 도유지, 군유지에 산수유 군락지 조성

● 밀 경작지 확대와 청밀축제 개최로 관광객을 유치하며 우리 밀 가공제품 판매 촉진

● 求禮(구례)의 지명을 특화한 '禮(예)아카데미' 교실 운영으로 격조 높은 지역 이미지 제고와 외부 방문객 유인

● 초․중․고등학생 입학 장학금 지급

● 섬진강 스마트 쉼터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인근 산업도로에 신호등을 설치하여 접근성 확장

● 화엄사 신설 도로와 구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교통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제반 교통시설 개선

● 여자씨름 발상지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5일시장 내 조형물을 설치하여 홍보

● 전통무예 진흥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과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개정안 대표 발의

 
■ 새 문척다리에 대한 기대

<우리는 더 큰 희망과 도약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하고, 아픔을 감내하는 용기를 가져야 할 때가 있다.

의회에 첫발을 딛자마자 부딪힌 가장 뜨거운 이슈는 옛 문척다리 철거 문제였다. 게다가 문척은 나의 출신 지역이기에 더욱 복잡한 심경이었다. 

미래지향적 해법을 찾기까지 겪어야 했던 우여곡절이 한편으로는 군민 모두에게 뜻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돌이켜 본다.

옛 문척다리는 제가 중학교 1학년 2학기에 완공되어 문척면이 고립된 섬에서 비로소 온전한 육지가 된 것처럼 모든 면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야 했던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일순간에 크게 향상시켰고, 오랜 세월 동안 군민과 함께하며 크고 작은 수많은 추억을 남겼기에 우리 모두가 철거에 쉽게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옛 문척다리와 함께 한 50년이 그냥 헐어 없어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희망의 미래, 100년을 담보하는 새로운 가치를 담아 장엄한 모습으로 재현되어 또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세간의 관심이 높았던 옛 문척다리 철거에 대한 문제가 군민의 깨어 있는 의식과 현명한 판단으로 원만하게 해결되어 무척 다행스럽다. 역사와 현실과 새로운 미래를 염두에 두고 해법을 찾기 위해 참을성 있게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 대안을 제시하고 민의를 수렴하고 협의하는 등, 일련의 과정에서 군민과 군청, 의회가 보여준 성숙한 모습은 풀뿌리 민주주의 방향성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남겼다.

새로 건설될 문척 보도교는 주민과 의회, 군청, 중앙부처의 긴밀한 소통 끝에 명품 중의 명품으로 탄생될 것이다. 또한 편의성, 안전성, 조형미를 갖춘 명실상부한 구례의 랜드마크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마중물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 함께하는 살맛 나는 세상을 기다리며

‘우분트’는 아프리카 반투족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자주 강조했던 말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매서운 북서풍과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물러가고 대지에 봄기운이 감도나 싶더니 어느새 작렬하는 태양과 짙은 녹음이 한여름임을 실감 나게 한다. 여름의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은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희망이 없는 삶은 곧 죽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내일을 위한 오늘의 희생’은 단지 희생만이 아닌 그 속에 담긴 희망이 가득하기에 선택하는 현명한 삶의 방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앙금과 갈등과 번민을 지워내고 공감과 소통, 존중과 배려, 이해와 수용을 근간으로, 함께 하는 기쁨 속에 더 큰 희망이 시작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결코 너와 내가 별개가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을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더욱 실감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을지 몰라도 결코 오래 갈 수 없다고 한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하는 삶 속에 인생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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