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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학교폭력 대처 방안 '도마 위'...미온적으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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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광주교육청, 학교폭력 대처 방안 '도마 위'...미온적으로 대처

매뉴얼과 달리 현실적으론 피해학생이 학교에 다니기 어렵다
트라우마 극복 못한 채 극단적 선택 염려도



광주광역시 교육청 - 복사본.jpg

광주시교육청 청사  [사진 =이서영 기자]

 

광주교육청의 학교폭력 대처 방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 광산 s중학교의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는 피가 말라가는 심정으로 이곳저곳 해결의 문을 두드리는데 학교 측은 매뉴얼만 강조하며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서다.


지난 16일부터 활동 중인 광주광역시교육청 학교폭력전담기관 '지세움'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 무색할 정도다.


광주시 광산구 s중학교 학교폭력은 '지세움'이 활동하기 이틀 전인 5월 14일 한 여학생을 대상으로 다수의 가해학생들이 광주 광산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 인터넷 노래방 골목과 호수공원에서 발생했고 경찰의 순찰로 종료됐다.


E매체에 의하면 피해학생 학부모는 학폭 발생 다음날인 15일과 22일 s중학교에 학폭사건을 제기하고 부연했으며, 학교 측은 15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사안접수보고와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즉시보호와 분리조치 등을 매뉴얼대로 실시했다.


문제는 매뉴얼과 달리 현실적으론 피해학생이 학교에 다니기 어렵다는 것.


이번 학폭의 본질은 광산 s중학교 한 여학생이 s중학교 학생은 물론 지역 내 다수(15명 내·외 남·여)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이곳저곳 끌려 다니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 이로 인해 피해학생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현재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있고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학폭 발생 후 학업은 뒤로하고 상담과 정신과 치료 등을 받고 있으며, 가해자들이 없는 타 학교로의 전학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피해학생 학부모는 “학폭 후 매일 반복되는 아이와의 등교 전쟁과 실랑이로 눈물 콧물이 마를 날이 없고, 다수의 학생들이 가해자로 분리·전학조치도 쉽지 않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피가 말라가는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우리 아이를 전학시키고자 했으나 학교 측은 "악용의 사례가 있다." "Wee클래스에서 2~3주에 4회 이상 상담해야 한다"는 등 매뉴얼만 강조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교 측은 3개월은 돼야 교육환경 전환(전학)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니 아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할까 염려스럽고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아이의 트라우마 극복과 치유를 위해 교육청, 경찰서, 정신과 등 안다닌 곳이 없다"며 "조속한 전학으로 우리 아이가 구제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측의 전향적이고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s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폭과 관련해 법이 정한 테두리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피해학부모가 요청한 교육환경 전환(전학)은 매뉴얼대로 실시 중이며, 피해학생과 피해학부모의 입장을 고려해 교육청과 협조로 최선의 해결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서부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s중학교 학폭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s중학교의 교육환경 전환(전학) 심의 요청 시 신속하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빠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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