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드론(drone)은 원래 벌이 내는 윙윙거리는 소리를 의미한다. 소형 무인 항공기가 윙윙거리며 날아다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처럼 비록 그 소리는 작지만, 드론은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드론은 이미 우리의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취미ㆍ레저, 각종 촬영 등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으며 인명구조와 군사용으로 이용되고 있고 실종자 수색 등 치안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항공, 로봇,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되면서 4차 산업혁명중 드론이 한 중요한 부분을 이끌어 가는 분야로 그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인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이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핵심시설이 파괴되며 가동이 중단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드론 공격에 안심할 수 없다. 2017년에는 북한이 띄운 드론이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를 촬영했고, 1급 국가 보안시설인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 발전소 일대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나타나기도 했다.
드론의 위치는 음향탐지 센서, 방향탐지 센서, 영상센서. 레이더 센서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레이더 센서가 가장 정확도가 높다고 평가 받는다.
가격이 많이 들더라도 드론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탐지시스템을 도입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만약 테러가 발생한다면 비용으로는 따질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국가중요시설 같은 테러취약시설에는 반드시 이런 시스템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등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착한 드론이 테러 등 범죄에 쓰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해남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오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