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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아산조방원미술관, 기획전 ‘금시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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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시] 아산조방원미술관, 기획전 ‘금시조’ 개최

정재석·이완 두 젊은 작가의 자유로운 발상과 도전 접목한 서예전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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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법으로 한 다양한 형식의 시도와 현대적 변용에 대한 열린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기획전이 아산조방원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금시조 라는 주제로 후산 정재석과 이완 두 젊은 서예가의 작품을 통해 전통을 계승한 서예의 확장과 서예의 새로운 시도와 자유로운 발상을 통한 실험과 도전을 경험할 수 있는 서예전이 선보인다.


후산 정재석은 고(故) 학정 이돈흥 선생의 제자로 남도의 동국진체의 서맥을 잇고 있는 젊은 서예가이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동국진체의 전통미와 전통을 기반으로 시대를 아우르는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완은 한글서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식의 실험을 하면서 현대 서법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이완은 새로움의 도전과 전통의 확장을 위해 한글뿐 아니라 알파벳을 서예로 옮긴다.


동국진체의 전통을 이어가는 후산 정재석과 현대적인 자신만의 서법으로 현대서예를 보여주는 이완은 서로 매우 다른 듯하지만 닮은 구석도 많다. 서예는 전통에 기반하거나 현대적 서법으로 나아가더라도 그 저변의 긴 수련을 거치지 않으면 자신의 정신과 기운을 불어넣은 작품을 탄생시키기 어렵다.


마음과 정신을 담고 있는 서예술은 인간과 글씨를 동일시 여기는 사고를 계승하는데 이는 전통서예나 현대서예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후산 정재석이 보여주는 전통서예작품이나 이완이 보여주는 현대서예작품은 비주얼은 다르지만 그 획이 가진 기운과 힘은 동일하게 묵직하다.


아산조방원미술관은 두 작가의 서예세계를 통해 시각예술의 다변화와 감각의 홍수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변하지 않는 오래된 가치를 되새기고, 긋기와 그리기의 경계를 허물며 기존의 문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 읽는 서예가 아닌 보는 서예로 기획전에 초대했다.


김효경 아산조방원미술관 학예실장은 “이번 금시조를 통해 현대미술과 서예가 감각적인 소통이 더 많이 이뤄지고 그러한 접변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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