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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김영록, "광주·전남은 한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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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기정·김영록, "광주·전남은 한 뿌리"




윤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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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취임 전 잇단 '상생 행보'로 해묵은 갈등 해소와 공동 현안 해결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강 당선인과 김 지사는 지난 24일 오후 광주 모 처에서 단둘이 만나 각종 현안과 민선 8기 기본구상 등에 대해 2시간 남짓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광주·전남 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와 전남 첫 국립 의대 설립,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에 상호 협력하고 성과를 일궈내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는 대구·경북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뛰어넘는 '국가 주도의 특별법 제정'을 실효적 해법으로 보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 국립 의대 설립 역시 공동과제로 삼아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시장과 부지사, 기획실장 등 실무진이 수시로 만나 협의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 지사도 함께 만나 현안을 최종 조율해 가기로 합의했다.


강 당선인은 1대 1 회동 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남이 커야 광주가 크고, 광주가 빛나야 전남이 빛날 수 있다는 우리의 생각에는 조금의 이견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수도권 집중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광주와 전남의 의제가 이제 전국으로 뻗어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지사도 "뜻 깊은 자리였다"고 페이스북에 소회를 남긴 뒤 "역사적으로, 경제·사회·문화적으로도 한 뿌리인 전남과 광주가 함께 발전하고,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함께 뛰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015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로 선출되며 친문(친문재인계)이 나래를 펼 당시부터 새정치민주연합 깃발 아래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강 당선인과 김 지사는 6·1 지방선거에서 나란히 당선된 이후 상생과 원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일 경남 양산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한 데 이어 16일에는 '상생정책협약식'을 맺고 지역 상생 발전에 공동협력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전남·광주 상생특별위원회'를 시·도 직속으로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반도체 등 첨단미래산업 공동 유치, 물류·인적자원·관광 등 상호 교류협력 확대, 경제·행정·생활권 통합 등도 상생 안건으로 확정했다. 영·호남 8개 광역자치단체가 동참하는 가칭 '반도체 동맹'에도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7월1일 민선 8기 취임식에는 사절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광주시장 취임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실·국장, 과장 등 3명이 참석하고, 오후 3시 전남지사 취임식에는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간부급 공무원 등 3~4명이 사절단 자격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광주 따로 전남 따로' 취임식에서 벗어나 사절단을 상생의 상징적 디딤돌로 삼아 축하와 화합의 의미를 더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도청사에서 모은 흙을, 광주시는 5개 자치구에서 채취한 흙을 기념목 식재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역 정·관가에서는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광주, 전남이 분리된 지 어느덧 36년이 지났고, 갈등과 혼란도 끊이질 않았다"며 "광주와 전남 상생이 소모적 논쟁이나 선언적 발표에 그치지 않고 공동 번영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행정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적잖다.


광주와 전남이 경제공동체를 완성할 경우 인구 328만, 지역내총생산(GRDP) 115조2300억원의 '수퍼 공동체'로 거듭나 ▲대구·경북(512만, 165조) ▲부산·울산·경남(790만, 274조) ▲세종·대전(182만, 52조) ▲인천·부천·시흥·김포(472만, 133조) 등과 최소한 어깨를 맞대고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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