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규 기자
지난 18일 실시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된 '불수능'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국·수·탐 원점수(300점) 기준으로 263~272점 내외면 서울대에 지원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62~257점 내외, 전남대 의예과와 조선대 의예과 지원가능 점수는 각각 273점과 272점으로 예측됐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 국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공통과목 중 독서에서 철학, 경제 지문이 수준 높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62점 내외, 자연계열 257점 내외가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지원가능 점수는 250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는 250점 내외, 광주교육대의 지원 가능 점수는 23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의 경우 자열계열은 의예과 273점, 치의학과 269점, 약학부 266점, 수의예과 261점 내외,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32점, 국어교육과 229점, 행정학과 226점, 경영학부 223점 내외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대는 의예과 272점, 치의예과 266점, 약학과 263점 등 자연계열 지원 가능 점수가 129점 내외로 판단됐다.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197점, 국어교육과 195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127점 내외로 분석됐다.
광주시교육청 진학팀 관계자는 "이번 분석자료와 배치기준 점수는 2022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의한 것이며 원점수에 따른 단순 지원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며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12월10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