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이경애 기자
광주 수창초 개교 100주년…졸업생 4만1853명 배출
광주 수창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21년 10월 3일 서방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수창초는 개교 100년 동안 총 4만 18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광주수창초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친일 잔재 청산 사업의 일환으로 교가·교목·교화를 교체했고 100년의 역사를 디지털 자료로 담은 '디지털 역사관'을 구축했다.
기념행사에서 새로 만든 교가를 제창했고, 새로 지정된 교목(느티나무) 및 교화(철쭉)를 홍보했으며 전·현직 교직원, 졸업생 등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방영했다.
학년별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역사 퀴즈 '백년 편지'를 통해 학교의 기록과 발자취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함께한·지나온 100년'을 요약한 동영상을 시청했고,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굿즈 및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기념 전시의 경우 교과활동, 동아리활동(사진부), 찾아오는 체험학습(도예 체험) 등과 연계해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생 및 교직원 작품을 선보였다.
배창호 광주수창초 교장은 "100년의 기간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학교를 지켜온 동문 한 분 한 분이 함께한 기록과 발자취라고 생각하고, 100년을 넘어 자랑스러운 새 역사를 이어갈 학생들이 자신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회에 빛과 소금으로 자랄 수 있도록 온 마음, 온 정성을 다해 사랑하고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