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이서영 기자
김미애 개인전, 전시된 작품
김미애 개인전 '대인 예술 시장의 好라면'이 광주 동구 미노갤러리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대인예술시장의 여자'를 주제로 시장 여성 상인들의 억척스러운 삶과 그 속에서의 담백하고 솔직한 여자들의 매력, 그들의 젊은 시절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낸다.
대인순대 국밥 [김미애 작품]
대인시장의 여인들은 가정을 일구며 정작 자신들은 챙길 여유가 없었으나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각까지 일하면서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강인한 수퍼우먼의 대표격이다.
자신을 예쁘게 치장하진 못했지만 시장의 척박한 삶을 살아가는 그 자체로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이들. 그 아름다움을 그들의 다양한 소품과 함께 그려냈다. 이 작업을 통해 작가는 꾸미지 않아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당당한 여성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품들은 대인시장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팝적인 색채와 그래피티한 표현으로 담아낸다. 또 여성의 구체적 오브제들을 조형화해 가변 설치, 여성 전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김미애 작가
전남대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졸업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
한국교원대에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