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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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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전국 최초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탄생
9월부터 최고 품질의 경형 SUV 본격 양산
지역 인재 채용·지역기업과 동반성장 실천
상생 실천하고 품질 확보가 성공 최대 관건

 

윤창훈 기자

노사 상생형 모델로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전경. (사진=GGM제공) 2021.04.21..jpg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광산구 덕림동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항공촬영

 

 


 
전국 최초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공장 생산설비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체제에 돌입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오는 29일 광주시 광산구 덕림동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12월26일 착공식을 가진지 1년 4개월 만이다.
 

5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공장건설과 설비설치, 시험운전을 마치고 완성차 양산에 앞서 본격적인 시험생산에 착수했다. 사진은 차체용접을 담당하는 로봇.jpg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인 GGM은 국내에서는 23년 만에 탄생하는 완성차 공장이다.
GGM은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에 따라 '적정 임금', '적정 노동 시간',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소통·투명경영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어 광주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취지로 노사민정 합의에 의해 탄생했다.
 
 

오는 9월 신차 양산을 앞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집무실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jpg

 신차 양산을 앞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집무실에서       

 

 

◇허허벌판에 철골 세우고 완공까지 위기극복 과정
 
2019년 12월26일. GGM은 광주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역사적인 착공식을 열었다.
 
대한민국에서 23년 만에 건설되는 완성차 공장에 관한 관심은 뜨거웠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사회통합형 노사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GGM은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착공식에는 박광태 대표이사와 이용섭 광주시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지역 노사민정위원회 위원, 주주, 정부 주요 부처 관계자와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공장이 착공하면서 광주가 명실공히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GGM은 착공식을 계기로 경력직 직원 채용과 정기주주총회, 주주간담회 등을 열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2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 일자리사업 참여 중단과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파기를 선언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노사민정의 가장 핵심인 노가 빠지면서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왔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같은해 4월29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사업에 복귀하면서 GGM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GGM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에 선정되는 등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었다.
 
이는 전국 최초의 노사 상생형 모델이라는 기업 구조와 함께 GGM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GGM이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이라는 점에서 최첨단화된 설비와 유연한 생산 시스템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첫 생산차종은 1000cc급 경형 SUV이지만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전기차 또는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언제든지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 새로운 라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다른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도장공장의 경우 도색 과정에서 첨가하는 물질도 기존의 '시너' 대신 수용성 물질인 물을 사용함으로써 인체에 해가 없도록 했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생산 공장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jpg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생산 공장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노사상생·품질확보'에 달려
 
GGM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신차 양산을 향한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5월부터는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한 시험생산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완벽한 품질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5개월여 동안의 시험생산 과정을 무난히 마치면 오는 9월부터는 양산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차를 생산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가장 먼저 고민하는 과제는 노사상생 체제 유지이다. 대표이사부터 갓 입사한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근로자 개개인은 물론 기업의 발전과 안정을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상생협의회를 통해 근로자 대표와 회사 측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고 해답을 모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노사가 분쟁이나 파업 없이 상호 존중하면서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도 현안 과제이다. 시험 생산 과정에서 최고의 품질을 확보해야만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하고 1년 4개월 만에 공장 건설을 완료하는 준공식을 열수 있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그동안 공장 건설을 위해 애써준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들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공장 준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만큼 노사 상생을 통해 반드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양산하고 나아가 GGM이 성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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