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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왜이러나", 뭐 넉넉한것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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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왜이러나", 뭐 넉넉한것이 하나도 없다

소비자물가 급등 '소비심리 꽁꽁', 우울한 설 명절
통계청 '2020년 12월 및 연간고용동향' 발표
60대 이후 전연령층↓…청년층 22년만에 최악
실업자 수 110만8000명…통계작성 이래 최대

 


 

 

 

이문규 기자

청년 실업율 시장.jpg

 

 
취업자 수가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겨울한파보다 더 꽁꽁 얼어 붙었다.
 
실업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일시 휴직자도 통계 작성 이래 40년 만에 가장 많았다. 대면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취업자는 2013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폭으로 팍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실업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만 취업자가 증가하고 다른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했다.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취업자가 감소한 건 1998년 이후 처음이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5000명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이 23만6000명, 70세 이상에서 12만4000명 늘었다.
 
반면 20대(-14만6000명)는 1998년(-56만3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크게 뒷걸음질했다. 이에 따라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1998년(-61만6000명) 이후 가장 많은 18만3000명 감소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1만8700명이 줄면서 전월(-1만2900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1.5%p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11월 중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전월(-1만900명)에 이어 8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어업(3만8400명)이 늘어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400명), 건설업(-6500명) 등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한 1.7%로 집계됐다.
 
설 명절 물가도 마찬가지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달걀 특란 한판은 6610원으로 지난달 가격인 5624원에 비해 16.6%가 올랐고 지난해보다 25.4% 올랐다. AI 확산으로 닭고기 소매가도 1㎏ 기준 5859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3.3% 상승했다.
지역 일부 대형마트는 사재기를 대비해 1인당 1판 또는 3판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제한에 나서기도 했다.
 
한우 등심(1+등급 100g) 소매가는 1만1855원으로 전년보다 7.3% 상승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중품 100g) 소매가(2122원)는 1년 전보다 19.5% 증가했다. 삼겹살 한근(600g) 가격이 1만3000원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날로 높아지는 소비자물가에 시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지만, 당장 매일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해야 하는 외식업계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의 상승은 자영업자에게 이중고를 안기고 있다.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다. 작년 12월 중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7.6으로 전월(94.7)보다 7.1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에는 날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농·축·수산물 등 '밥상물가'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한파 등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긴 데다 설 명절 특수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104만개 직접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을 연초부터 신속 착수하고 추가 고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추진 등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지만 헛구호에 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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