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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걷기 못할 강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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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걷기 못할 강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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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BAVI)가 느리게 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강도는 ‘중’이지만 점차 세력을 키워 ‘강’으로 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태풍은 지난해 9월 링링과 진로와 강도가 비슷하다.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는 2002년 ‘루사’와 2012년 ‘볼라벤’과도 비슷한 것으로 분석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이 25일 오전 3시 현재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65hPa, 중심최대풍속은 37㎧( 133㎞/h)로 서귀포 남쪽 약 530㎞ 해상에서 시속 3㎞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바비가 한반도 북쪽 상층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조금 느린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느린 속도로 30도 내외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태풍은 25일인 오늘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북상해 다음날인 26일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하여 27일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근접하며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밤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26일과 27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매우 강한 바람과 일부 지역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태풍의 강도는 전날인 24일 오전 3시 기준 ‘중’에서 오후 3시 ‘강'으로 세지고, 26일 오전 3시 ’매우 강‘에 달했다가 27일 오전 3시 다시 ‘강’이 될 전망이다. 강도가 ‘매우 강'일 때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5월 태풍 특보를 개선해 ‘초강력’ 등급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태풍 강도 등급은 ‘중' ‘강’, ‘매우 강’, ‘초강력’으로 운영된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시속 194㎞(초속 54m)에 달하는 태풍이다.

기상청은 바비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지만 지난해 12만 가구 정전을 일으키고 전국적으로 4명의 인명피해와 333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던 태풍 ‘링링’보다 더 강력한 바람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정도 바람이면 사람이 걷기 힘들 뿐만 아니라 나무가 뽑히고 작은 차는 뒤집힐 수 있는 정도다.

바비는 링링 외에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는 2002년 ‘루사’와도 흡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사 역시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내륙을 관통했는데 246명이 죽거나 실종됐고 태풍 가운데 가장 큰 5조1400억 원의 피해를 줬다. 당시 제주도에는 시속 204㎞의 강풍이 몰아치는 등 전국에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2012년 제15호 태풍 ‘볼라벤'과도 비슷하다. 2012년 8월 28일 오전 6시 기준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 최대풍속은 시속 144㎞, 강풍반경은 450㎞이고 태풍의 강도는 ‘강’이었다. 당시 최대 누적강수량은 제주도 윗세오름 748.0㎜, 최대순간풍속은 광주 무등봉 초속 59.5m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바비의 북상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25일 새벽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를 내릴 예정이다. 제주도 서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 동부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제주도 모든 앞바다의 기상 특보가 25일 오후쯤 태풍 특보로 격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제주도는 전날 밤부터 비가 시작됐으며 25일 밤에는 남해안, 27일 오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 같은 날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24일 밤부터 누적) 30∼80㎜(많은곳 제주도 산지 120㎜ 이상), 남해안과 서해5도 5∼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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