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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신뢰의 정치로 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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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신뢰의 정치로 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

"불위호성(弗爲胡成)의 자세로 재정위기 극복"
일하는 의회 조성...시민과의 소통으로 눈높이에 맞는 의정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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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이 11일 집무실에서 전남저널 윤창훈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의회]


"정치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긴밀히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또 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자세로 우리 시에 닥친 재정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전남저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의장실에서 정무창 의장을 만나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 남은 과제와 최악의 재정위기 극복 방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한해 광주시의회를 운영하면서 얻은 성과는?


9대 의회 들어오면서 시의회에서 2가지가 사라졌고, 3가지가 새롭게 생겼다. ‘주류/비주류’와 ‘쪽지예산’이라는 단어가 사라졌고 ‘사전소통’과 ‘거침없는 쓴소리’, ‘공부하고 일하는 문화’가 되살아났다. 


‘쪽지예산’ 없는 원칙에 입각한 예산심의를 시작으로 성역처럼 굳어져있던 ‘5월 문제’에 대한 릴레이 5분 자유발언, 밀실 운영에 가까웠던 ‘도시계획위원회’ 회의공개를 위한 조례 제정,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확대(8개→12개 기관) 등 과거와는 다른 시의회의 면모를 보였다.


또, 날카로운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긴급현안질문 등을 통해 광주시 현안을 철저히 짚어 보았다. 의회 사무처 운영에 있어서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안착, 갑질신고센터 운영, 상임위 회의 유튜브 생중계, SNS소통 강화, 365일 상시 시민제보, 의정혁신 추진 등 독립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조례 개정 이후에 도시계획위원회가 변경된 조례의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조례 개정 이후 4번 정도 시민 방청을 받았지만, 신청 수가 너무 부족했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신 시민들께서 회의 참가에 어려움이 있을것이라는 판단에 SNS를 통한 생중계도 검토했으나, 결국 조례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시민께서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 시민 방청은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관 신청을 할 수 있다.


▲ 지난해 광주시정에 대한 평가는?


강기정 시장님의 뚝심과 열정, 추진력을 발휘했던 해라고 생각한다.


복합쇼핑몰 3곳의 윤곽이 드러났고 (어등산 관광단지, 전방·일방 부지개발, 신세계백화점 확장) 무등산 정상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가고 있는 점도 성과이자 잘하고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공공어린이 병원’은 전국 지자체에서 이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다.


‘달빛철도 특별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달빛철도 건설 사업은 약 7조 3000억 원의 생산과 2조 3000억 원의 부가가치를 만들고 3만 8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다고 한다. 철도 완공시기는 대략 2030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세수펑크로 인한 역대급 재정위기 속 올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경쓴 점은?


정부의 무책임한 부자감세로 지방재정이 위기를 맞고 있다. 98년 IMF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2024년 본예산을 감액 편성했다.


이러한 재정위기 속에 임한 새해 예산 심사는 사전절차가 미흡하거나 시급성이 덜 한 사업들은 삭감하고, 이렇게 아낀 재원을 민생경제 회복에 쓰이도록 했습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노동, 미래가치 관련 예산은 증액하거나 살려냈다.


광주상생카드는 국비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시비만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는지 치열하게 고민했고, 자영업자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435억원, 집행부가 편성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 올해 광주시의회의 의정방향은?


본예산 심사에서부터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고, 청년, 미래가치, 노동, 서민경제에 투자했다. 올해는 예산 낭비를 막고,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두 번째는 광주 미래를 위한 해법을 집행부와 함께 찾겠다. 작년 광주시는 ‘통합돌봄’과 ‘공공어린이 병원’을 통해도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지원으로 이들 정책을 뒷받침하며 주민 복리를 위해 적극 협력했다. 군공항 이전, 지하철 2호선 공사, 복합쇼핑몰 유치 등 현안이 많습니다. 올해도 광주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제일 먼저 행동하겠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의회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 9대 광주시의회는 날카로운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긴급현안질문 등을 통해 의정활동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에도 주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린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게 하실 말씀은?


2022년 7월에 개원한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는 이른 아침 의정연구모임을 시작으로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로 문화를 바꿨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9대 의회는 임기 마지막까지 주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립니다.


올해는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정 여건도 풍족하지 못합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자세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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