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토교통부의 ‘K-패스’를 확대한 ‘G-패스’(가칭)를 올 하반기 도입, 시민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G-패스’는 K-패스로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 이용시 기본 K-패스 할인율에 10% 추가 환급해 30%(1회 환급액 375원)를, 65세 이상 어르신은 K-패스 할인율에 추가 30%를 더해 50%(625원)를, 저소득층은 K-패스 할인율에 11%를 추가해 64%(800원)를 환급해준다.
‘G-패스’ 환급율은 전국 최대이며, 시민 누구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더 많이 돌려받는 것이다.
비수도권 최초로 순환선으로 개설하는 ‘도시철도 2호선’이 완공되면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도모, 신규 역세권 형성 및 유동인구 증가, 도시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1단계 구간은 올해 말까지 도로포장 등 원상복구를 완료하고, 2단계 구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날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교통분야와 관련 궁금증과 요구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며 토의를 펼쳤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중교통 다양화 ▲택시승강장 확대 설치 ▲상습정체 구간인 터널 앞 안전표지판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행정에서는 적극적인 계획, 추진방향 설명 등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도시철도2호선, 고속도로 확장, 나들목 공사 등 광주에 크고 작은 도로공사가 도심 곳곳에서 계속되므로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행정과 시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함에 의견이 모아졌다.
행정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시민들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하자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분야인 교통은 시민들의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2단계 등 곳곳에서 공사가 시작되는데 출퇴근길에 영향은 없는지 걱정도 될 것이고,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 생활에 어떤 이익이 있는지도 기대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다”며 “광주시가 생각하는 교통분야의 방향과 목표는 분명하다. 도로를 무한대로 넓혀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나아갈 길은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승용차 억제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당장은 어렵지만 2026년 지하철 2호선 개통 시점에 보다 근본적인 대중교통 중심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며 “그전까지 광주시의 교통정책의 목표는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을 더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통분야에 이어 글로컬대학, 복합쇼핑몰, 광주다움통합돌봄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은 2월 말까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