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심창욱 광주시의원
11월 3일 개최된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사립학교 기간제교사 채용이 도를 넘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심창욱 의원(사진, 민주당, 운암1.2.3동,동림동)은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학교 기간제교사 과다채용에 따른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제2의 명진고 사태가 또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심 의원은 "광주시 사립학교 기간제교사 채용현황을 전체적으로 보면 중학교는 35.8% 고등학교는 36.4%에 이르며 특히 정원대비 채용비율이 절반을 넘는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0개교나 된다"고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모 사립학교는 교사정원 49명중 기간제교사가 무려 29명으로써 59.2%에 달하고 있어 이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 의원은 "기간제교사는 정교사의 결원을 신속하게 대체하는 등 순기능도 있다. 하지만 경험이 적고 개인적인 지도력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 하더라도 정교사 자격인 임용고시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을 전적으로 맡아서 꾸준히 지도하고 관리 감독해야 할 담임교사를 기간제교사가 맡고 있는 현실은 교육부의 방향과도 맞지 않다"면서 "학생들의 정서적인 면이나 관리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