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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취재] 자영업자 현실적인 긴급지원대책 서둘러야…[전남저널=윤창훈 기자] [광주 말바우 시장 전경] 신종 코로나(코로나19)에 따른 공포·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소규모 영세 자영업자가 포진한 도소매업이나 숙박업, 요식업 등 여행업 전반적인 부분으로 확대되어 내수가 침체된 와중에 코로나 불안으로 줄폐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며, 이중 4명은 매출 급감률이 50%에 달해 폐업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온양전통시장에 이어 12일 남대문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해 민생이 위축받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왠지 공허해 보인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 들은 지역 은행 은 커녕 저축은행서도 대출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동안 누적된 경기 침체로 대출금이 많거나 신용 하락으로 대출 받은 곳이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신용이 있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우선적 으로 은행에서 대출이 되고 저신용 영세 자영업자는 갈곳이 없는것은 사실이니 시장을 찾는 문대통령 말이 공허 할 뿐이다. 보다 현실적인 초 영세 상인들이 구제 할수 있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영세 상공인 들은 이구동성 으로 밝히고 있다. 이런 위기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실태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달 15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096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7.9%가 ‘코로나19’ 사태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 중 44%는 전년대비 매출이 50%이상 줄었다고 답했다. 외식산업연구원도 14일 외식업계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85.7%가 고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감소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은 인건비라도 줄이려 아르바이트직원을 해고하거나 근무시간을 줄이는 등 방법으로 버티고 있다. 이렇듯 상황이 악화되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사태 악몽이 ‘데자뷰’되고 있다. 당시 자영업자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다인 전년대비 9만8000명 줄어들었으며 급속한 소비위축으로 소비자물가가 곤두박질쳤다. 자영업자·중소기업 대출이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으로 몰리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이러한 추세가 확대되며 대출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중기대출 확대에 나섰지만 여전히 연체율이 낮은 '우량기업' 위주로 확대되면서 영세기업·자영업자의 위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고금리인 비은행권 대출로 몰릴 경우 경기불황에 따른 대출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은행보다 비은행에서 중기대출 잔액 증가율이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중기대출 잔액은 193조32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잔액은 742조6508억원으로 7.1% 증가에 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중기대출 확대라는 정책기조에 따라 일제히 중기대출 확대에 나섰지만 비은행권에서 훨씬 많이 늘었다"면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제2금융권 역시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나선 영향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도 "과거에 비해 제2금융권도 규제가 많아지면서 새 먹거리를 찾는 데 주로 자영업자나 은행 대출심사에 탈락한 중기 등에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은행 대출심사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해 이 같은 업체들에 대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얼어붙어 단시일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란 점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진화되지 못해 매출급감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시 매출부진을 견딜 여력이 부족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부터 무너질 것"이라며 "파급효과가 서민경제에 시한폭탄이 될 수 있어 대출의 질 관리가 선제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자영업자대출은 금융의 영역을 넘어 종합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대출을 직접 담당하는 은행 지점 직원이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금융권에선 과밀상권이나 업종 쏠림을 막기 위해 소상공인들에게 컨설팅을 지원하는 종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상식을 벗어나도라도 최대한 자영업자를 도울수 있는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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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 국정지지도 44.4%..'국론분열' 우려에 2.9%p 하락[전남저널=이동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4.4%로 떨어졌다. 지난 3월 2주차 여론조사 당시 기록한 최임 후 최저치(44.9%)를 경신한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당 30일부터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10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2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4.4%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2.9%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5일 서초동 촛불집회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52.3%를 기록했다. 주간집계 기준 취임 후 최고치인 9월 3주차(52.0%)를 넘어선 것이다.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9%p로 벌어졌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0.8%p 증가한 3.3%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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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결정: 정치적 속셈과 미일의 반응분석손기섭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제공 문재인정부가 8월 22일 오후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의 파기를 결정했다. 국내외 언론이나 전문가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정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조차 허를 찔린 격이었다. 왜냐 하면, 22일 파기결정이 있기 직전까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지소미아’ 유지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문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예전에 비해 일본에 대해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였고, 일본도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3대 핵심부품소재의 하나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2차 수출을 8월 19일 허가하였다. 또한 파기결정 하루 전에 베이징에서 열린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도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지소미아’는 유지 연장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특히 미국은 한국의 무리수를 방지하기 위해 국무장관 폼페이오의 요청을 비롯해 볼턴 안보보좌관의 방한, 애스터 국방장관의 방한 및 북핵 협상대표 비건의 방한을 통해 많은 공을 들이면서 지속적으로 ‘지소미아’의 유지를 요청했다. 1.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배경 그런데, 청와대는 비건 방문 중에 그리고 한일 외무장관 회담 하루 뒤인 22일 오후 NSC를 열어 논의를 한 다음 갑자기 파기결정을 강행하였다. 문정부는 왜 이런 무리수를 둔 것인가? 그 의도와 속셈에 대한 분석은 난무하지만, 다음 두 가지의 내용으로 정리될 수 있겠다. 첫째, 무엇보다 8월 중순부터 조국 법무장관 후보지명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조국 후보와 그 가족구성원들에 의한 국가자산의 횡령과 자녀 대입부정의 비리 행태 등에 대한 뉴스의 초점을 해외로 돌리고자 물타기 효과를 노린 결정이란 의혹이다. 설마 그런가? 과연 그렇다면 문정권은 조국 후보 한 개인을 살리고자 국민의 생명과 재산 나아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외교안보 사안에서 초유의 무리수를 두었단 말인가? 현재로서 분명히 증거를 들이대긴 힘들다. 25일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조국의 법무장관 적합도 판정에 대한 여론은 2-3일 사이에 적합 의견이 48%에서 18%로 줄어들었다. 청와대와 여당은 바로 직전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정권의 핵심실세이었던 조국 후보의 낙마는 문재인정부의 레임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전문가라면 생각할 수 있는 합리적 의심이다. 그렇다면 이 조치는 국민여론을 호도하고 국가 안위를 무시한 정책결정이며 한일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한 외교적 폭거이다. 둘째,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정권 핵심세력은 원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반대해왔고 이를 연장할 마음이 없었다는 해석이다. 이것은 7월에 일본이 에칭가스를 비롯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3대소재의 수출규제를 하고 8월 초 수출심사우대국가(화이트 리스트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여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격화된 이후 이러한 전략을 구상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일 수출규제 갈등을 활용해 ‘지소미아’를 파기하고, ‘지소미아’가 파기되면 한미일 안보협력 구도가 와해되어 미국이 매우 분노할 것이란 점도 충분히 예상했을 것이다. 왜냐 하면 ‘지소미아’는 일본과의 군사정보 협력이지만, 이것은 북한 비핵화와 중국의 군사력 확장을 억지하기 위해 미국이 원하는 협정이고 요청이었기 때문이다. 문정부가 과연 ‘지소미아’ 파기가 주한미군의 철수나 한미동맹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면, 이것은 북한 김일성 3대 세습체제가 주장해온 소위 ‘갓끈 전술’의 일환으로 이용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갓끈 전술’이란 한국을 지탱하는 두 개의 끈은 한미동맹의 끈과 한일협정의 끈이 있고, 이중 하나의 끈만 절단해도 한국은 심대한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지소미아 파기가 북한의 ‘갓끈 전술’을 지원한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잘못된 판단이다. 지소미아 파기가 한미동맹 파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말 현 문재인 정권이 이러한 점에 착안한 것일까? 그렇다면 북한과의 협력을 위해 한일협력을 부정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기초까지 허물어뜨리는 매우 위험한 반국가적 행위이다. 최근 문대통령의 ‘워드 폴리틱스’(word politics)를 보면 이러한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남북이 협력하여 ‘평화경제’를 실현시켜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항하자는 얼토당토 안하는 이야기를 최근 두 번에 걸쳐서 한 바가 있다. 남북한 ‘평화경제’의 실현이란 말은 듣기 좋을지 모르나 북한의 핵무장이 진행 중이고 국제사회가 이에 대한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는 현재로선 가당찮은 말이다. 성립이 될 수 없는 가상적 환상에 불과하다. 한반도가 참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및 인권법치 국가로서 통일이 된다면 그때 가서 성립시킬 수 있는 경제공동체일 것이다. 그 때에 가서라도 북한을 개발하여 개발도상국 및 중진국 경제로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많은 세금과 자원이 투입되어야 할 것이며, 이 또한 미국과 일본 및 중국이 함께 협조해야 가능하다. 즉 일본도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협조해야 할 평화경제, 통일경제의 중심축인 것이다. 2. 월등한 일본의 정보능력과 한미동맹 약화 이번에 파기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는 다양한 시각에서 그 효용성을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한일 양국 모두에게 유용하겠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보면 8:2 정도로 한국에게 더 유리한 협정인 것으로 판단된다. 더구나 한미동맹의 파트너인 미국이 강력히 원하는 안보전략 구도인 것이다. 첫째, 일본은 많은 정보자산을 소유한 자유우방 이웃국가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월등한 신호정보, 영상정보, 통신감찰 정보능력을 가진 국가이다. 한국에는 없는 정찰위성 8기를 소유하여 20분마다 한반도 상공을 촬영할 수 있으며, 한반도 전역을 통신감청을 할 수 있는 대규모 통신감청소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일본은 다양한 정보자산을 운용하는 첨단 정보자산 군사력 국가이다. 전자정찰기 16대, 조기경보기 22대, BMD 능력 보유 이지스 구축함 8척 등 현 수준에서 한국보다 월등한 정보자산 군사력을 운용중이다. 북한의 핵미사일공격을 막아내고 억지시키기 위해선 일본의 이러한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 셋째,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한 가치동맹 국가이자 위기 시에 안보협력을 해야 하는 이웃 ‘유사동맹’(Quasi-alliance) 국가이다. 한반도 급변사태나 북핵위기 고조시 한미동맹을 가동하여 대응해야 하지만, 주한미군의 병참 자원과 인원 및 전략자산의 요체가 일본 요코스카기지나 오키나와기지에 대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반도 위기 시에 일본의 안보협력이 필수적이란 뜻이다. 정보자산의 공유는 물론이고, 중장기적인 안보협력의 핵심파트너로서 일본과의 안보협력, 정보공유협력은 북핵 대비 대한민국 안보에 불가결하다. 마지막으로, ‘지소미아’는 한미동맹의 유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을 위해 불가결한 점이다. 또한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이 적극 협력하고 있는 ‘인도 ? 태평양 전략’(Indo-Pacific Strategy)의 발전에도 유용하다. 이번 파기결정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미국 국무성과 국방성 고위관리들은 청와대 안보실이 설명한 미국과의 ‘협의와 이해’는 없었다고 잘라 말하면서, 문재인정부에 대한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시했다. 심지어 한 고위관리는 문재인정부는 ‘거짓말’(lie) 하고 있다고 분노를 표시하기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영향은 차후 나타날 것이라고 입장을 다소 외교적으로 유보시키긴 했지만, 미국의 이러한 실망감과 배신감은 차후 2020년도 주한미군 방위비협상 과정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한미동맹 자체에 대한 회의로 작용할 위험이 없지 않으며, 한국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미국 방위선에서 제외시키는 ‘신 애치슨라인’을 긋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살 정도이다. 문재인정부가 한미동맹을 약화 또는 와해시키고 중국이나 북한 쪽으로 경사할 위험성을 직시하고 있다는 위험신호인 것이다. 3.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복원시켜야 일본정부는 ‘도대체 문재인정부의 의도가 뭐냐’라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 아베 수상의 ‘신뢰 해치는 대응에 유감’, 이와야 방위상의 ‘현재의 안보환경을 오판한 대응이며 실망’이란 비판이다. 한국 문정권을 도저히 이해도 신뢰도 못하겠다는 의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협정종료는 한일이 더 이상 우방이 아님을 나타내는 상징적 조치’라고 보도했다. 9월에 예정되었던 한일 ?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도 연기되었다. 일본은 표면적으로는 대단히 놀라면서도 속으로는 좌파정권 문정부의 속성을 꿰뚫고 있다. 이미 2018년 12월의 방위계획대강 및 2019년 방위백서 등을 통해 한국과의 안보협력 및 경제협력을 평가절하하고 있다. 일본의 방위협력 우선순위는 미국, 호주, 인도, 동남아이며 맨 꼴찌로 한국을 거명할 정도로 회의적이다. 문정부는 외교협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때늦은 감이 있으며 협상을 하려면 먼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합당한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못 박고 있다. 한일 간 조약이나 외교협상 결과에 대한 신뢰의 차원이란 것이다. 상기 여러 의미와 ‘지소미아’의 효용성을 생각한다면 문정권은 지소미아가 효력을 상실하는 11월 23일 이전에 파기결정을 거두고 한미일 3국 협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한일 군사정보협력의 상실은 미국의 동아시아전략에 차질을 가져올 것이며 나아가 북핵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약화 또는 와해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결정이다. 이번 대통령의 결정은 헌법 제66조 2항의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는 대통령의 책무를 망각한 무지한 결정임을 재차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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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정지지율 48.3%, 소폭 하락[전남저널=윤창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근소한것 으로 나타났다. 1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48.3%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오른 47.4%로 긍·부정 격차는 0.9%포인트 박빙으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4.3%였다.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 30대와 50대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대남 막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문 대통령 비하’논란과 함께 지속되고있는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0.0%(▼0.1%포인트)로 약보합세를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29.9%(▲1.2%포인트)로 상승하며 30% 선에 육박했다. 이어 정의당 7.2%(▲0.2%포인트), 바른미래당 5.1%(▲0.4%포인트), 우리공화당 1.7%(▼0.4%포인트), 민주평화당 1.4%(▼0.7%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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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번영과 평화 위한 남북 정상, 첫 만남부터 사전 환담·오전 회담 주요 발언27일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시작한 이후부터 환담까지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내용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다음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 전문과 오전 회담 마무리 발언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 지금 브리핑은 오늘 두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시작한 이후부터 환담까지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남북 정상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만남에서 문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 악수를 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측으로 오시는 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라고 대화를 했습니다. 이에 김위원장은 남측으로 넘어온 뒤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 라고 하면서 문대통령의 손을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김 위원장과 문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행렬 의장대와 같이 행렬하며 김 위원장과 걸어오면서 “외국사람들도 우리 전통 의장대 좋아한다. 그런데 오늘 보여드린 전통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 그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의장대 사열이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의장대 사열이 끝나고 양측 수행원과 악수나눈 뒤 “오늘 이자리에 왔다가 사열 끝내고 돌아가야 하는 분들이 있다”이렇게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그럼 가시기 전에 남북 공식 수행원 모두 기념으로 사진을 함께 찍었음 좋겠다”고 제안해서 예정에 없던 포토타임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 이후에 평화의집 로비 전면에 걸린 민정기 화백의 북한산 그림을 보면서 김 위원장이 “이건 어떤 기법으로 그린 것이냐”고 질문을 했고 문 대통령이 “서양화인데 우리 동양적 기법으로 그린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9시 48분경 환담장에 입장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환담장 뒷벽에 걸려있는 김중만 작가의 ‘훈민정음’을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다. 여기 보면 ‘서로 사맛디’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고 글자의 미음이 들어가있다. ‘맹가노니’는 ‘만들다’는 뜻이다. 거기에 기역을 특별하게 표시해 서로 통하게 만든다는 뜻이고 ‘사맛디’의 미음은 ‘문재인의 미음’ ‘맹가노니의 기역’은 ‘김 위원장의 기역’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웃으며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습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새벽에 차를 이용해 개성을 거쳐 왔다. 대통령께서도 아침에 일찍 출발하셨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는 불과 52km 떨어져있어 한 시간정도 걸렸습니다”라고 답했고,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우리 때문에 NSC에 참석하시느라 새벽잠을 많이 설쳤다는데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셨겠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께서 우리 특사단이 갔을 때 선제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앞으로 발 뻗고 자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새벽잠을 설치지 않도록 내가 확인하겠다. 불과 200미터 오면서 왜이리 멀어보였을까 또 왜이리 어려웠을까 생각했다. 원래 평양에서 문 대통령님을 만날 줄 알았는데 여기서 만난 것이 더 잘됐습니다. 대결의 상징인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오면서 보니 실향민들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에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오늘 우리 만남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이 기회를 소중히 해서 남북사이의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단선이 높지도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밟다보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는데 도로변에 많은 주민들이 환송을 해주었다. 그만큼 오늘 우리 만남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성동 주민들도 다 나와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우리 어깨가 무겁다. 오늘 판문점 시작으로 평양과 서울, 제주도, 백두산으로 만남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담장 앞편에 걸린 장백폭포 성산일출봉 그림을 가리키며 “왼쪽에는 장백폭포가 있고 오른쪽에는 제주도 성산일출봉 그림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백두산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시는 것 같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나는 백두산을 가본적이 없다. 그런데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가는 분들이 많더라. 나는 북측을 통해서 꼭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오시면 솔직히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 불편을 드릴 것 같다. 평창 올림픽에 갔다온 분들이 말하는데,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 남측의 이런 환경에 있다가 북에 오면 참으로 민망스러울 수 있겠다. 우리도 준비해서 대통령이 오시면, 편히 모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것이 6.15, 10.4 합의서에 담겨 있는데, 10년 세월 동안 그리 실천을 하지 못했다. 남북 관계가 완전히 달라져 그 맥이 끊어진 것이 한스럽다. 김 위원장께서 큰 용단으로 십년동안 끊어졌던 혈맥을 다시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대가 큰 만큼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큰 합의를 해놓고 10년 이상 실천을 못했다. 오늘 만남도 ‘그 결과가 제대로 되겠나’하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짧게 걸어오면서 정말 11년이나 걸렸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 우리가 11년간 못한 것을 100여일 만에 줄기차게 달려왔다. 굳은 의지도 함께 손잡고 가면, 지금보다 못해질 수 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통령님을 제가 여기서 만나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친서와 특사를 통해 사전에 대화를 해보니 마음이 편하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배석한 김여정 부부장을 가리키며 “김 부부장은 남쪽에서는 아주 스타가 되었다”고 말했고 큰 웃음이 있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도 얼굴 빨개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주인공은 김 위원장과 나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잘 할 것이다. 과거에는 정권 중간이나 말에 늦게 합의가 이뤄져 정권이 바뀌면 실천이 이뤄지지 않았다. 제가 시작한지 이제 1년차다. 제 임기 내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달려온 속도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여정 부부장의 부서에서 ‘만리마 속도전’이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남과 북의 통일의 속도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웃음이 있었고요.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살얼음판을 걸을 때 빠지지 않으려면 속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를 돌아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이제 자주 만나자. 이제 마음 단단히 굳게 먹고 다시 원점으로 오는 일이 없어야겠다.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자. 앞으로 우리도 잘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측에 큰 사고가 있었다고 들었다. 수습하시느라 고생이 많았겠다. 김 위원장께서 직접 나서 병원에 들러 위로도 하시고, 특별열차까지 배려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자고 왔고, 우리 사이에 걸리는 문제들에 대해 대통령님과 무릎을 맞대고 풀려고 왔다. 꼭 좋은 앞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다. 그러면서도 세계와 함께 가는 우리 민족이 되어야 한다. 우리 힘으로 이끌고 주변국들이 따라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전 회담을 마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내가 말씀드리자면 고저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니까, 우리 도로라는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 제가 오늘 내려와보니까 이제 오시면 이제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그 정도는 또 남겨놓고,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죠”라고 말해 모두가 함께 웃었습니다. 김 위원장도 “오늘 여기서 다음 계획까지 다 말할 필요는 없지요”라며 함께 웃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좋은 논의를 많이 이뤄서 우리 남북의 국민들에게,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한테 물론 이제 시작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우리 오늘 첫 만남과 오늘 이야기 된 게 발표되고 하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기대를, 만족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presiden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