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골칫거리였던 미나리 꼬시락병, 유용 미생물에서 답을 찾다전라남도 나주시가 가을 수확기 논미나리에서 발생하는 질병인 일명 ‘꼬시락병’ 피해 예방 해법을 유용 미생물에서 찾았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노안면 미나리 재배 농가 2곳을 선정해 유용 미생물을 포장에 살포한 결과 꼬시락병 피해 발생률이 최대 80%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주 노안면은 서울 가락농수산도매시장 겨울철 미나리 출하 물량의 70%를 점유하는 전국 최대 미나리 주산지로 꼽힌다. 노안 학산리를 중심으로 전체 40농가에서 약 79만평(265ha)에서 한 해 평균 3200여톤의 미나리를 생산하며 연매출 150억원에 달성하는 효자 농산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미나리 잎이 물러지는 꼬시락병으로 매년 전체 생산량의 약 20%가 감소하는 등 농가에서 고충을 겪어왔다. 꼬시락병은 잎이 물러지면서 갈색으로 변질돼 고스러진다고 해서 붙여진 가칭 병명이다. 기온 낙차가 큰 10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는데 약해진 잎의 상처로 균이 퍼져 전 포장으로 번지게 되면 수확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일단 발병하면 치료법이 없어 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며 이미 병이 발생된 경우에는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부터 노안면 미나리 농가 2곳을 시범적으로 선정, 자체 개발한 유용 미생물 5종과 친환경 자재를 토양 및 엽면살포했다. 그 결과 꼬시락병 피해 발생률이 전년 대비 70~8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 미생물을 적용한 농가주 신 모 씨는 “다른 포장에는 이미 꼬시락병이 퍼지고 있는데 미생물과 친환경자재를 살포한 포장엔 피해가 많이 감소했다”며 “매년 꼬시락병으로 인해 피해가 컸는데 기술이 실용화되면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안도감을 표했다. 센터는 올 상반기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멜론 연작지에 피해를 주는 토양 뿌리혹선충 경감은 물론 시범적으로 멜론을 4작기까지 늘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토양에 살포한 유용 미생물이 작물 생육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미생물과 친환경자재 엽면 살포를 통해 꼬시락병 예방 효과를 검증했다”며 “내년 확대 보급을 통해 전체 미나리 농가 피해를 막고 타 작물에도 폭넓게 적용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꼬시락병 예방 및 유용 미생물 활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061-339-7493)으로 하면 된다.
-
나주시, 몽골 도시 2곳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전라남도 나주시가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역점 추진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 국가를 동남아 국가에 이어 몽골까지 확대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3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몽골 ‘바트쳉겔’, ‘우기노르’ 군(郡)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트쳉겔, 우기노르군은 한랭건조한 몽골에서도 가장 온화한 지역으로 한국과 유사한 기후를 띈다. 두 도시는 인구 5천명 미만의 소도시이지만 상대적으로 유리한 기후 여건 덕에 최근 식량 자급자족을 선언하며 시설하우스 등 농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초구 조릭쿠우 바트쳉겔군수, 샤그다르 우르차이크 우기노르 군수, 바자르사드 마이다르 바트쳉겔 군의장 등을 비롯한 양 도시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시장은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우리 지역 농촌은 양질의 노동력을 공급받고 몽골 두 도시 근로자들은 농업기술 습득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 권익 보호와 이탈 방지 대책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상생의 정신으로 협력해가자”고 말했다. 초쿠 조릭쿠우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은 기회인 동시에 관리의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인력 파견을 통해 나주의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습득하고 양 도시의 신뢰도 형성을 위한 근로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샤그다르 우르차이크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계절근로자 인력뿐만 아니라 의료관광, 교육, 축산기술 등 교류 영역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서엔 내년도부터 몽골 두 도시의 계절 근로 인력 파견을 비롯해 근로조건 준수, 인권보호,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 소득증대, 농업 교류사업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 32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해 10배 넘게 증가한 366명을 도입했다. 농촌형 계절근로자 316명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을 더해 농촌인력난에 농자재, 인건비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던 농가 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와 더불어 이번 몽골 도시와의 협약을 통해 내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700여명을 도입할 전망이다.
-
나주시, ‘취업청년 임대주택’ 30호 이달 말 입주 시작전라남도 나주시가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으로 추진해온 취업 청년 임대주택 이른바 ‘전월세 0원’ 임대주택 입주가 이달 말부터 이뤄진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0일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 57명 선정 결과를 시청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나주시에 전입하는 청년(18~45세)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다.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한 산업단지 입주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구현을 목표로 윤병태 시장이 역점 추진해왔다. 시는 원도심 임대아파트 보증금 전액을 지원한다. 입주한 청년들은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매월 아파트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는 송월동, 삼영동 부영아파트 15호씩 총 30호를 마련했으며 내년까지 임대주택을 100호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입주자 모집은 지난 10월 5일부터 25일까지 이뤄졌다.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중 나주시가 아닌 타 지역(시·군·구)에 주소를 두고 입주일 즉시 전입할 수 있는 전입 예정자로 총 68명이 접수됐다. 이 중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자에 대한 청년 임대주택 지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입주대상자 57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우대조건인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에 해당하는 가족 동반 신청자 3명에게 주택 1호씩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1인가구 신청자 54명은 호당 2명씩을 배정하기로 했다. 임대주택은 현재 내부 리모델링과 임대차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동·호수 추첨 및 입주대상자와 사용계약 등 절차를 거쳐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타지역에 살아왔던 청년들의 주거 안정은 물론 지역 청년인구 유입과 산단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부영주택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청년 근로자들의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행복을 전하는 나주천연염색재단, ‘행복한 공예교육’ 성료[전남저널]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추진해왔던 ‘행복한 공예교육’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9일 밝혔다. ‘행복한 공예 교육’은 공예문화를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에서 지난해 추진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사업이다. 전국 권역별로 공예가들과 문화소외계층을 상호 연계해 공예가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문화소외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재단은 지난 2월 사업 선정을 통해 공예가 4명이 한 팀을 이뤄 지난 6월부터 10월 말까지 도내 문화소외시설 15곳에서 공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천연염색, 도자기, 목공예, 토탈 공예, 원예, 섬유공예 등 시설 특성에 맞춘 다양한 과목을 선정하고 10회차에 걸친 교육을 통해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나주시 관내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에선 지난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발달장애인들이 교육을 통해 직접 만든 섬유 작품을 전시해 사업 성과에 의미를 더했다. 임경렬 재단 상임이사는 “행복한 공예 교육을 통해 노인요양원, 섬 지역학교, 장애인 시설 등 문화소외층에게 행복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천연염색뿐만 아니라 공예와 같은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다양한 계층이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나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효과 톡톡 … 전년대비 인력 10배 증가[전남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역점 추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32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올들어 10배 넘게 증가한 366명이 배정·고용되면서 농촌 고령화 속 인력난에 농자재, 인건비 상승 등 삼중고를 겪고 있던 농가에 그야말로 단비가 됐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엔 더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나주지역 농가에 투입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2024년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신청 결과 127농가에서 545명의 계절근로자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올 한 해 농가에 투입됐던 366명의 계절근로자 수에 비해 1.6배 증가한 수치로 공공형 계절근로자 예상치인 50~100여명을 합하면 내년 상반기에만 600여명의 계절근로자가 농가 일손을 보탤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농가에 316명의 계절 근로자가 입국해 과수, 시설하우스 등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50명이 더해져 총 36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투입돼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한 인력 투입 효과는 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번기 14만원선을 유지해온 평균 일당이 적극적인 인력지원 정책과 조례 제정 등에 힘입어 11~12만원 선으로 하락하면서 농가 인건비 절감 효과는 최소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가 9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45농가 중 84%가 만족 의사를, 이 중 93%가 지속적인 고용을 희망했다. 특히 도내에서 가장 많은 159명의 근로자 체류 연장이 농가를 통해 신청됐으며 성실근로자 153명이 재입국 추천을 받았다. 나주시는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농가에 대한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법무부에 도입의향서를 11월 중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무부 심사,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더불어 지난 4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조례 제정 등 시의회의 노력이 더해지며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도 활성화에 맞춰 근로자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인권 보호, 근무조건 준수 등 농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지원에 최선을 다해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해가겠다”고 전했다.
-
‘살기 좋은 농촌’ 나주시, 여성농업인 무료 특수건강검진 시행전라남도 나주시가 가사와 영농 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에 선정돼 51~70세 여성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빛가람종합병원을 검진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검진비용 전액(국비90%·시비10%)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기존 일반건강검진과 달리 고된 농작업으로 발병률이 높은 질병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진다.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총 5개 영역에서 10개 검진을 진행한다. 농작업성 질병 조기진단과 더불어 사후관리·예방을 위한 교육, 전문의 상담도 포함돼있어 여성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순애 나주여성농업인지원센터 센터장은 “일반 검진 항목에는 없는 농약중독 등 특별 검진이라 만족도가 높다”며 “모든 여성농업인들이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빛가람종합병원 관계자는 “특수질환 검진을 통해 무리한 농작업에서 오는 여성농업인의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약 살포 시 복장, 심폐소생술, 작업 환경개선 교육·실습 등 검진 이후 사후관리 예방 교육이 특히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
나주市-구라요시市,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공동선언 ‘교류·발전·번영’한국과 일본의 최대 ‘배’(梨) 주산지로서 지난 1993년 인연을 맺은 양국 두 도시가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맞아 농업·경제·교육·문화·인적 분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6일 일본 돗토리현 구라요시市(시장 히로타 카즈야스)에서 ‘나주시-구라요시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구라요시 시(市)는 일본 돗토리현 중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일본 최대 배, 수박, 멜론 주산지이다. 특히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유서 깊은 역사·문화 자원이 있어 ‘작은 교토’라고도 불린다.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이자 조선시대 ‘작은 한양’(소경)으로 불릴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나주시와 닮은 점이 많다. 양 도시는 지난 1993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농업, 교육(청소년 홈스테이)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관계를 30년째 이어오고 있다. 구라요시시의 공식초청에 따라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기념식서 양 도시 간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 내용을 담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선언문’에 히로타 카즈야스 시장과 공동 서명했다. 윤병태 시장은 “양 도시는 1993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스포츠, 학생 홈스테이, 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대면 교류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자매결연 체결 3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더욱더 폭넓은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주와 구라요시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농업도시로 배, 멜론, 천연염색 등 쌍둥이처럼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이번 구라요시시 방문 일정을 통해 양 도시가 미래를 향한 상호 협력을 새롭게 다지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히로타 카즈야스 시장은 “나주시에서 가졌던 자매결연 25주년 기념식에 이어 30주년을 맞아 우리 시에 방문해주신 윤병태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됐고 10월부터 인천-요나고 직항 항공편도 운항이 재개됐으니 이전처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기념식엔 이상만 나주시의회의장, 후쿠타니 나오미 구라요시의회의장, 가메이 가즈요시 돗토리현 부지사,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관 조은아 영사가 참석해 자매결연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나주시와 구라요시시의 공동선언은 농업·경제, 체육, 교육, 문화·예술 등 4개 분야 교류와 협력 확대를 담았다. 농업·경제분야로는 양 도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유통과 판로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혁신 농업 사례 시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체육 분야는 다양한 체육 종목 선수·청소년의 교류 활동과 각종 체육 행사 개최 시 초청·방문을 지속해가기로 했다. 교육분야에선 양 도시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 향유를 통한 청소년 인재 육성을 도모하고 청소년 연수, 학교 간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선 관련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예술작품 전시회, 음악회 등을 추진해 양 도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자매결연 35주년 기념식은 나주시에서 개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윤병태 시장은 기념식에 앞서 지난 5일 2003년 설립된 한일우호교류공원인 ‘가제노오카’(바람의 언덕) 방문을 시작으로 6일 전통거리 시라카베도조군(국가중요 전통적건물군 보조지구), 배 관광 농원, 원예시험장, 농산물직판장 등 구라요시 관내 문화·농업·관광시설을 둘러보며 양 도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일엔 이십세기 배 박물관, 돗토리 현립 미술관, 돗토리 사구·모래박물관 등을 시찰하고 구라요시시 사이고소학교 국제교류 중식 행사에 참여해 현지 학생들에게 김칫국·불고기 등 한국 대표 음식을 소개하며 점심을 하기도 했다.
-
나주시, 전남형 생태학습도시 선도 … 찾아가는 주민교육 호응전라남도 나주시가 쾌적하고 건강한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역량을 키우는 평생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마을 20곳에서 ‘주민 실천! 찾아가는 생태환경교육’을 갖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생태환경교육은 지난 5월 전남형 생태학습도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마련됐으며 11월 말까지 마을당 2회씩 총 40회차로 진행된다. 나주시 평생교육을 통해 양성된 생태환경 활동가를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파견해 폐비닐, 농약병 등 영농 폐기물의 위험성과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주민들의 실천 역량을 키우고 있다. 마을 강사 A씨는 “인류가 함께 걱정하고 풀어야 할 문제인 생태환경을 주제로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 지역사회차원의 자발적인 자원 순환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교육”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나주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나주시기후환경네트워크(회장 정찬용)와 업무협약을 통해 생태환경 관련 기관·단체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환경교육 활동가로 구성된 ‘그린리더’, ‘세븐틴골즈’ 등과 연계한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서 지난 5월부터 ‘전남형 생태환경 교육 강사 연수 (1회·50명)’, ‘2050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10회·2000명)’, ‘나주시 생태환경 활동가 양성 10회·20명)’, ‘금성산 생태숲 체험 3회(장애인 40명)’, ‘생태환경 우수 도시 견학(1회·30명) 등을 추진했다. 특히 2050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타 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12월 초 ‘생태학습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모든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실천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나주시, 베트남 수출시장 확대 … 농수산식품 300만불 수출 MOU나주산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민선 8기 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활발한 해외시장 발품 세일즈에 힘입어 지난해와 올해 미국, 6월 중동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동남아 국가인 베트남까지 수출 물고를 확장하는 성과를 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베트남 현지 날짜로 지난 2일 ‘베트남 동양농수산’과 300만불 규모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방문단은 강영구 부시장, 나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최문환·김철민 시의원을 비롯해 골든힐,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완도물산, 가보팜스 등 농수산식품업체 대표, 배원예유통과 직원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동양농수산은 2013년 법인을 설립, 하노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농수산식품 유통업체다.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등 5곳 지역에 매장 7개소를 운영하며 연평균 매출액이 10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동양농수산의 전체 수입물품 중 약 90%를 나주산 농수산식품이 점유하고 있다. 동양농수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로 약 40억원 규모 나주산 농수산식품을 베트남 현지 자사 마트에 유통할 계획이다. 협약과 더불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원마트, 플러스마트에선 오는 15일까지 나주 농수산식품 14개 품목에 대한 수출·홍보 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강 부시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은 이날 협약식 이후 동양농수산 원마트에 판촉행사에 참여해 나주산 우수 농수산식품을 현지인들에게 홍보했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1900만불 규모 지역 농수산식품 해외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베트남을 비롯해 지난해 미국 최대 한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 올해 6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천사마트(1004 GOURMET), 10월 미국 뉴저지주 H마트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발품 세일즈에 주력하고 있다. 최문환 시의원은 “시의회차원에서도 나주배를 포함한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 농가 소득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구 부시장은 “나주배, 나주쌀을 비롯한 우리 지역 업체에서 산지 농산물로 생산한 농수산식품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농산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의 땀방울이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나주시, 2024년도 신규시책보고회 개최 … 78건 시책 발굴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2024년도 신규시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신규시책보고회는 내년도 시정 운영에 앞서 올 한 해 시정 시책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민이 더 체감할 수 있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시책 발굴을 목표로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내년도는 역대급 세수 감소 여파와 부동산 시장 악화, 고물가 등에 따른 재정 감소에 대응하고자 비예산·소예산 시책 발굴에 중점을 뒀다. 또 국·도비 보조사업을 제외한 순수 시책, 기 추진사업과 확연히 구분되는 창의적인 시책, 행정관행 개선, 생활 불편 해소 등에 대한 시책도 포함됐다. 보고회는 윤병태 시장 주재로 총 78건 중 부서별 자체 평가를 통해 59건의 시책을 발표·공유했다. 이 중 영산강 생태정원 조성 시작 단계 시점에서 개인·단체가 자발적으로 나무를 기증하는 ‘국가정원 수목기부제 운영’, 타지역 기업체 직원 및 디지털 노마드족을 타깃으로 숙박시설·공유오피스를 구비한 시설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 위한 워케이션 지원’ 사업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각종 공공시설물 설치 시 설계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공디자인클리닉 서비스’, 도로변 빗물받이 옆 경계석에 위치 표식을 설치,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를 신속하게 식별해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도로변 빗물받이 위치 표식 설치’ 등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책도 다수 보고됐다. 이날 보고된 시책은 예산대비 효율성, 시민체감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 항목별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내년 본예산에 반영·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들이 다수 발굴되어 내년이 기대된다”며 “발굴된 시책은 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수정·보완하고 민선 8기 선도 시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