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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봄이 열린다! 축제 맛집 해남 봄축제 주말부터 막올라[전남저널] 해남의 봄이 열린다. 땅끝의 봄 축제도 함께 온다. 축제 맛집 해남에서는 이번 주말인 23일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시작으로, 4월 흑석산 힐링축제, 5월 연자연호마을 우리밀 축제, 해남 공룡대축제가 연달아 열린다. 축제의 첫 시작은 오는 23일,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와 달마산에서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펼쳐진다.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는‘자연 그대로의 힐링, 달마고도’라는 주제로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 달마고도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완주하려면 5~6시간이 걸리는 달마고도 걷기와 함께 개막식과 축하공연, 걷기길 중간에서 만날 수 있는 숲속 버스킹 등이 열린다. 또한 사전예약을 통해 노르딕워킹⋅명상·다도·아로마 마사지 등 체험행사도 진행되며 해남 막걸리가 제공되는 영수증 이벤트,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4월 26~27일에는 흑석산 힐링축제가 계곡면 흑석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흑석산 힐링축제는 흑석산의 명물인 철쭉이 피는 시기에 맞춰 치유림 걷기와 각종 공연 행사가 열린다. 5월에는 4~6일까지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어린이 공룡대축제가 개최된다.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5월 4일에는 황산면 연자연호마을에서 우리밀축제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이번주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시작으로 땅끝해남의 봄축제가 시작됐다”며“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 해남의 건강한 봄기운을 가득 담아가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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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먹이와 둥지가 풍부한 문화산업도시로의 발전 전략 논의[전남저널] 순천시는 지난 19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문화산업도시 추진전략 토론회”를 개최하여 전문가, 공무원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통해 “K-디즈니 순천”도시발전 비전을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토론회는 세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됐는데 지역경제 분야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문화도시 분야는 정광렬 문화가치연구소 대표, 문화산업 분야는 엄윤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 좌장은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모종린 교수는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이며 골목경제 전문가로서 지방소멸에 맞서 문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 즉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강조했다. 정광렬 대표는 문화도시 조성 전문가로 순천시의 장점인 정원문화를 토대로 디지털이 결합된 문화산업도시로 전환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엄윤상 본부장은 IP전문가로서 지역고유 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는 것이 도시 경쟁력이 될 것이며 이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인 순천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지점이 많음을 제시했다. 시는 토론회에서 도출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산업 기반 조성과 관련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순천대학교 글로컬30,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등을 융복합하여 그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지방은 먹이가 없고 서울은 둥지가 없다’는 대한민국의 냉엄한 현실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먹이와 둥지가 풍부한 문화산업도시 순천’을 대안모델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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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몸값’ 함평 황금박쥐상, 새 둥지틀어 이사간다”[전남저널] 매년 축제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공개됐던 함평 대표 조형물 ‘황금박쥐상’을 이제 매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황금박쥐상이 이전을 앞두고 있어서다. 친환경 생태 고장 함평을 방문해 황금박쥐의 숨결을 오롯이 느껴볼까. 전남 함평군은 19일 “황금박쥐상이 기존 화양근린공원에서 500m 떨어진 엑스포공원 내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이전하여 제26회 나비대축제 개장에 맞춰 다음 달 26일 대중에게 공개된다”고 밝혔다. 황금박쥐상이 이전되는 함평문화유물전시관(함평추억공작소)은 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 옆에 위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황금박쥐상은 전시관 1층 입구에 97㎡(29평) 규모의 공간에 자리하게 된다. 새로 이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황금박쥐 전시는 동굴을 형상화한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며, 박쥐의 분류와 생김새 및 박쥐 초음파에 대해 첨단 기술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이어 동양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인식된 박쥐의 상징적 의미를 소개하고, 또 하나의 조형물인 ‘오복포란’을 직접 만지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이 복을 기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황금박쥐를 터치하면 복과 관련된 전통 생활용품, 회화, 공예품, 건축장식 등과 함께 복의 박쥐 캐릭터가 하늘 위로 날아오르고 관람객 앞 또는 손 위로 박쥐의 합격, 부귀, 다산, 장수와 관련된 복의 키워드가 조명으로 비추어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일제 강점기 고산봉 자락 폐광에서 황금박쥐가 발견된 스토리와 함께, 기존 황금박쥐 조형물을 배경으로 함평의 해질녘부터 동이 터오기 전까지의 박쥐의 시선에서 바라본 밤하늘 풍경을 재현한다. 천연기념물 제452호이자 멸종위기 동물 1급인 황금박쥐는 1942년 이후 한반도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9년 함평군 고산봉 일대에서 최초 발견된 후 162마리가 집단 동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전체 황금박쥐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역사회는 물론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함평군은 황금박쥐를 보호하고 생태환경 보전에 대한 홍보와 인식 제고를 위해 2005년 순금 162㎏과 은 281㎏을 매입, 2008년 높이 2.18m, 폭 1.5m의 황금박쥐 조형물을 제작했다. 또한 2008년 화양근린공원 내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을 건립하면서 황금박쥐상을 전시했는데, 2019년 황금박쥐상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하는 등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봄․가을 축제 시즌에만 공개해 왔다. 특히 16년 전 황금박쥐상 제작 당시 27억여원이었던 금값이, 현재 150억원에 육박하면서 5배가 넘는 시세차익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황금박쥐상을 이전하면서 축제 시즌 이외에도 상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함평군의 관광 효자상품인 황금박쥐상 전시뿐 아니라 황금박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마련하여,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우리 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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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피는 우리의 인문학’ 광주광역시 동구 인문대학 힘찬 출발![전남저널] 광주 동구는 ‘함께 살피는 우리의 인문학’을 주제로 우리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망 있는 강사들을 모시고 올해 동구 인문대학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동구 인문대학은 이달 27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7~9시) 총 21회로 강의 내용에 따라 동구 인문학당, 구립도서관 ‘책정원’,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동구 인문대학은 김경수 전남대 교수의 ‘AI(인공지능) 대전환 시대 창의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첫발을 뗀다. 이어 ▲4월 3일 권윤덕 그림책 작가가 ‘제주 4·3, 그림책 속 사람들’을 주제로 한 그림책 ‘나무도장’을 제작하며 만난 사진 속 사람들을 통해 사과와 용서,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달 17일에는 정여울 작가의 ‘문학이 필요한 시간,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24일에는 이유철 경희대 교수의 ‘국제질서의 대격변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전후석 영화감독(디아스포라가 미래다) ▲우문식 한국 긍정심리연구소 소장(역경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드는 마음 근육 키우기) ▲나경택 사진작가(우리나라 군인은 언제와요?)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푸치니 오페라의 세계) ▲임선애 영화감독의(69세, 세기말의 사랑으로 본 발견자로서의 영화) ▲최종욱 연구 수의사(내 인생의 동반자 야생 동물) ▲진재영 노무사(다문화시대 노동인권) ▲정성미 원광대 교수(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동학농민혁명 바로보기) ▲신형철 서울대 교수(재난, 공정, 응징:K서사의 마스터 키를 찾아서) ▲박구용 전남대 교수(어때요? 괜찮아요?) 등 문학·인권·철학·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명강사들이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각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동구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 ‘두드림’ 또는 전화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좌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디지털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일수록 세상에 대한 이해와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는 인문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면서 “사랑과 성원 속에 6년을 이어온 인문대학이 주민 여러분에게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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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통일열차 ‘철원 분단 현장’까지 달린다[전남저널] 올해부터 광주광역시 남구 효천역에서 출발하는 통일열차가 경기도 파주 비무장 지대 일원에서 운행 범위를 넓혀 강원도 철원 일대의 분단 현장까지 달린다. 남과 북 양 갈래로 서 있는 철책선을 기점으로 동·서로 길게 뻗은 분단의 현장 곳곳을 더 다양하게 체험하고, 향후에 효천역을 유라시아 대륙까지 횡단하는 통일열차의 출발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14일 광주광역시 남구에 따르면 2024년 남구 통일열차는 상·하반기 2번씩 총 4차례 운행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통일열차 신규 코스 추가 및 탑승 요금 인하, 관내 연고자까지 참여자 범위를 확대한 부분이다. 올해 통일열차는 비무장 지대 체험을 위해 운행 범위를 확대했다. 최북단 종착역인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 기존 코스와 함께 강원도 철원지역 분단 현장을 둘러보는 코스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철원행 통일열차 탑승객은 동두천역에서 내련 뒤 버스로 철원으로 이동해 평화 전망대를 비롯해 월정리역,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노동당사 등 분단 현장을 탐방하게 된다. 상반기 도라산행 통일열차는 다음달 23일 출발하며, 하반기 출발은 오는 9월 예정이다. 또 신규 코스인 상반기 철원행 기차는 오는 5월 9일 힘찬 경적을 울리며 첫 출발에 나서며, 하반기에는 오는 10월께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통일열차 탑승 요금은 지난해 11만원에서 올해 8만원으로 낮췄으며, 남구에 연고를 두고 있는 사람도 통일열차에 몸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고향사랑 기금에서 지원하는 5가지 사업 가운데 통일열차 사업이 포함된 만큼 기금 지원의 취지를 살려 1인당 3만원씩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 통일열차 탑승객 모집은 현장 접수와 온라인 신청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접수는 65세 이상 관내 주민 대상이며,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받는다. 모집 인원은 200명이며, 결과는 추첨을 통해 오는 22일 문자로 개별 통지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남구청 홈페이지 통일열차 배너를 통해 이뤄지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0명이다. 남구 관계자는 “신규 코스를 새롭게 추가한 만큼 올해 통일열차에 대한 참여와 관심도 뜨거울 것이다”면서 “한반도 평화가 더 무르익도록 남구형 통일열차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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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중국홍보활동 견문록[전남저널] 여수섬박람회 홍보단은 4박5일간의 빡빡한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윈푸시에서 1차 스케줄을 진행한 뒤 선쩐(深圳) 따펑(大鹏)으로 이동해 2차 프로젝트를 소화했다. 특히 민간단체로 구성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20여명의 홍보단은 윈푸시 초청에 감사함을 전하고 섬박람회 홍보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귀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섬박람회준비위 홍보단은 지난 8일 윈푸시에서 개최한 제1회 천린민속문화활동주간에 참석해 여수를 적극 홍보, 1억2천만 광동성 중국인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천린문화제는 윈푸시 윈안(运安)구 홍보영상에 이어 여수시 섬박람회 홍보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막과 함께 방영되는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 홍보영상이 나가자 행사장에 운집한 5만 여명의 관객들로부터 눈길이 집중됐다. 천린(陈璘)장군 탄생 472주년을 맞아 윈푸시 정부가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축제는 루룽춘(卢荣春) 윈푸시 당서기를 비롯한 씨에화룽(谢华荣) 원안구 부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칭신(李庆新) 시장은 이날 북경에서 열린 공산당 회의에 출장 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행사장에는 얼굴을 드러내지 못했다. 섬박람회준비위는 방문에 앞서 이번 행사와 관련 윈푸시정부 관계자들과 빈틈없는 사전 조율을 마쳤다. 귀빈으로 초대돼 맨 앞줄에 앉은 안규철 위원장은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형제도시 여수에서 처음으로 귀한 손님이 우리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소개하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정기명 여수시장의 진린축제 축하영상 메시지가 대형스크린을 통해 자막과 함께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정 시장은 영상 인사를 통해 “천린장군은 조선을 도와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영웅으로 한국인들이 존경하는 위인”이라고 소개한 뒤 “한국 여수는 이순신과 천린 두 장군이 함께 왜적을 물리친 곳에 천린의 관직명을 따 지금도 ‘도독(都督)마을’로 부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여수시는 이곳을 역사관광지로 개발하여 조명연합수군의 업적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지켜나가겠다”며 “기회가 되면 천린장군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남아있는 여수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수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섬박람회를 2026년에 개최한다”며 “윈푸시와 청사진을 마련해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자 행사장은 한동안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청나라 경극형식의 대형 상황극인 ‘진공출정(陈公出征)’ 공연을 통해 천린의 삶의 괘적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일대기가 스펙터클한 장면으로 펼쳐지면서 그가 남긴 역사적 가치가 집중 조명됐다. 대형 민속문화 퍼레이드 공연에는 여수 대표 농악단인 김영 대표가 이끄는 우도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홍보단은 우도풍물패와 함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도시 여수로 오세요(欢迎您来丽水参观2026世界岛屿博览会)’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나타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한국전통 문화와 여수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윈푸시민들은 힘찬 박수와 응원으로 이날 히어로가 된 여수홍보단과 풍물패를 시종일관 뜨겁게 맞이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윈푸시민 장슈펑(张树峰)씨는 “두 도시가 하나 되는 느낌을 받았다”며“우리 모두는 한국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행사 관람 소회를 밝혔다. 짜오칭(肇庆)방송국 판광후이(남.潘光辉)와 윈푸방송국 지아리(여.嘉丽) 남여 두 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두 앵커가 번갈아 가면서 여수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홍보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전 행사가 끝나자 한국 여수팀을 향해 중국 관영 언론사들이 몰려들면서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억2천 광동성 중국인들에게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 행사관계자가 귀띔했다. 광동성 유력 매체 한 기자는 “한국 홍보단의 윈푸 방문은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 인연을 함께하려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향기가 우리를 매료시키고 있다”고 극찬했다. 안규철 위원장은 “천린과 이순신 장군의 400년의 우정이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승화되고 있다”며 “2년 후에 개최될 여수 섬박람회에 꼭 찾아와 깊은 정을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 남산산림공원에서 진행된 기념식수 행사에 앞서 여수 묘도에 천린장군을 기리는 도독마을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식수 이름을 ‘묘도나무(猫岛树)’라고 명명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미 제작된 푯말 때문에 수정이 어려워 이에 대한 여수측 안건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윈푸시 최고위 관계자들과 공식 회견에서 루룽춘(卢荣春) 윈푸시 당서기는 “중국과 한국의 무역 교류를 확대하는데 윈푸시는 그 창구역할을 하겠다”며“두 도시가 행정, 문화, 청소년 등 전반적인 교류 분야를 확대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정부 최고 책임자로서 믿음을 보였다. 루 서기는 이어 “시진핑 주석은 ‘400년전 한반도에 왜적이 침입했을 때 명나라 장수 천린은 조선과 협력해 적군을 물리치면서 깊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면서 정유재란 당시의 상황을 상기시킨 뒤 “특히 여수와 윈푸는 천린의 공동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광 등 인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지난 2014년 시 주석의 서울대 강연에서 한 연설을 소환하며 두 도시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안규철 위원장은 이에 “루룽춘 당서기의 제안 사항을 여수시장과 여수시의회 의장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며“두 도시가 돈독한 우정을 쌓아 지속적인 형제도시 관계를 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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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평화통일 기원 식목행사’ 개최[전남저널] 장흥군은 13일 정남진 통일전망대에서 ‘평화통일 기원 제79회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사회단체 임직원, 군민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적 공간 조성’을 주제로 무궁화 132주를 식재했다. 장흥군은 올해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하여 무궁화를 포함한 15종 8만그루, 235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무심기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 산림의 경제적 및 공익적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무궁화가 피어난 곳마다 평화의 싹이 트고, 통일의 꿈이 피어나길 기대한다”며, “이번 무궁화 심기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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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중국홍보활동 견문록[전남저널] 여수섬박람회 홍보단은 4박5일간의 빡빡한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윈푸시에서 1차 스케줄을 진행한 뒤 선쩐(深圳) 따펑(大鹏)으로 이동해 2차 프로젝트를 소화했다. 특히 민간단체로 구성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20여명의 홍보단은 윈푸시 초청에 감사함을 전하고 섬박람회 홍보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귀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섬박람회준비위 홍보단은 지난 8일 윈푸시에서 개최한 제1회 천린민속문화활동주간에 참석해 여수를 적극 홍보, 1억2천만 광동성 중국인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천린문화제는 윈푸시 윈안(运安)구 홍보영상에 이어 여수시 섬박람회 홍보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막과 함께 방영되는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 홍보영상이 나가자 행사장에 운집한 5만 여명의 관객들로부터 눈길이 집중됐다. 천린(陈璘)장군 탄생 472주년을 맞아 윈푸시 정부가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축제는 루룽춘(卢荣春) 윈푸시 당서기를 비롯한 씨에화룽(谢华荣) 원안구 부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칭신(李庆新) 시장은 이날 북경에서 열린 공산당 회의에 출장 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행사장에는 얼굴을 드러내지 못했다. 섬박람회준비위는 방문에 앞서 이번 행사와 관련 윈푸시정부 관계자들과 빈틈없는 사전 조율을 마쳤다. 귀빈으로 초대돼 맨 앞줄에 앉은 안규철 위원장은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형제도시 여수에서 처음으로 귀한 손님이 우리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소개하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정기명 여수시장의 진린축제 축하영상 메시지가 대형스크린을 통해 자막과 함께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정 시장은 영상 인사를 통해 “천린장군은 조선을 도와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영웅으로 한국인들이 존경하는 위인”이라고 소개한 뒤 “한국 여수는 이순신과 천린 두 장군이 함께 왜적을 물리친 곳에 천린의 관직명을 따 지금도 ‘도독(都督)마을’로 부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여수시는 이곳을 역사관광지로 개발하여 조명연합수군의 업적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지켜나가겠다”며 “기회가 되면 천린장군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남아있는 여수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수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섬박람회를 2026년에 개최한다”며 “윈푸시와 청사진을 마련해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자 행사장은 한동안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청나라 경극형식의 대형 상황극인 ‘진공출정(陈公出征)’ 공연을 통해 천린의 삶의 괘적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일대기가 스펙터클한 장면으로 펼쳐지면서 그가 남긴 역사적 가치가 집중 조명됐다. 대형 민속문화 퍼레이드 공연에는 여수 대표 농악단인 김영 대표가 이끄는 우도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홍보단은 우도풍물패와 함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도시 여수로 오세요(欢迎您来丽水参观2026世界岛屿博览会)’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나타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한국전통 문화와 여수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윈푸시민들은 힘찬 박수와 응원으로 이날 히어로가 된 여수홍보단과 풍물패를 시종일관 뜨겁게 맞이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윈푸시민 장슈펑(张树峰)씨는 “두 도시가 하나 되는 느낌을 받았다”며“우리 모두는 한국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행사 관람 소회를 밝혔다. 짜오칭(肇庆)방송국 판광후이(남.潘光辉)와 윈푸방송국 지아리(여.嘉丽) 남여 두 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두 앵커가 번갈아 가면서 여수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홍보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전 행사가 끝나자 한국 여수팀을 향해 중국 관영 언론사들이 몰려들면서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억2천 광동성 중국인들에게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 행사관계자가 귀띔했다. 광동성 유력 매체 한 기자는 “한국 홍보단의 윈푸 방문은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 인연을 함께하려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향기가 우리를 매료시키고 있다”고 극찬했다. 안규철 위원장은 “천린과 이순신 장군의 400년의 우정이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승화되고 있다”며 “2년 후에 개최될 여수 섬박람회에 꼭 찾아와 깊은 정을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 남산산림공원에서 진행된 기념식수 행사에 앞서 여수 묘도에 천린장군을 기리는 도독마을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식수 이름을 ‘묘도나무(猫岛树)’라고 명명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미 제작된 푯말 때문에 수정이 어려워 이에 대한 여수측 안건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윈푸시 최고위 관계자들과 공식 회견에서 루룽춘(卢荣春) 윈푸시 당서기는 “중국과 한국의 무역 교류를 확대하는데 윈푸시는 그 창구역할을 하겠다”며“두 도시가 행정, 문화, 청소년 등 전반적인 교류 분야를 확대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정부 최고 책임자로서 믿음을 보였다. 루 서기는 이어 “시진핑 주석은 ‘400년전 한반도에 왜적이 침입했을 때 명나라 장수 천린은 조선과 협력해 적군을 물리치면서 깊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면서 정유재란 당시의 상황을 상기시킨 뒤 “특히 여수와 윈푸는 천린의 공동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광 등 인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지난 2014년 시 주석의 서울대 강연에서 한 연설을 소환하며 두 도시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안규철 위원장은 이에 “루룽춘 당서기의 제안 사항을 여수시장과 여수시의회 의장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며“두 도시가 돈독한 우정을 쌓아 지속적인 형제도시 관계를 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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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105주년 3·1절 기리며 광양역사여행 어때요?[전남저널] 광양시가 105주년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라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흔적과 애국애족의 숭고한 정신을 찾아 떠나는 광양역사여행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광양에는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 등 일제 강제 점령의 상흔이 고스란히 새겨진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또한 경술국치에 죽음으로 항거한 매천 황현의 생가, 독립운동 혐의로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한 윤동주의 유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 등 시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많다. 광양역사문화관(등록문화재 제444호)은 1943년 건립돼 한국전쟁 화재 후 개보수를 거쳐 1968년 2층을 증축한 광양군청사를 재생한 곳으로 광양의 켜를 층층이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전형적인 관공서 양식으로 건립됐으며 조선시대 이방을 비롯해 육방이 업무를 보았던 작청에 건립돼 건축사적 가치와 역사성 및 장소성을 두루 지녔다. 광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광양의 역사, 광양 4대 산성, 의병활동, 건축물 등 광양의 문화와 인물 등을 파노라마로 보여준다. 역사문화관 내 기획전시실에서는 광양 3·1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금호 김상후 선생의 유품 전시회가 3월 8일까지 열린다. 문화관 앞마당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맨발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두 손에 든 모습으로 서 있다. 인근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등록문화재 제223호)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 직원 관사로 이달 초 105년 만에 빗장을 열었다. 2동의 건물이 나란히 배치된 관사는 벽돌, 회벽 등으로 벽을 마감했으며 중-복도를 중심으로 방이 양쪽에 배치되는 등 일본 주택의 전형적인 공간 구성 양식을 보여준다. 관사 개방 기념특별전으로 이경모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선보이는 ‘백암, 이경모 사진가 기록전'이 열려 4월 7일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1926년 광양에서 태어난 이경모 선생은 광주일보 전신인 호남신문사 사진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근현대사 격동기 현장 등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남긴 기록사진의 대가이다. 광양 봉강 석사리에는 경술국치에 통분해 절명시 4수를 남기고 결연히 순절한 매천 황현의 생가와 그의 우국정신을 기리는 매천역사공원이 있다.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은 2,500여 수의 시를 남긴 탁월한 문장가이자 47년간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가로 매천야록, 오하기문, 절명시첩, 유묵·자료첩 등과 문방구류, 생활유물 등이 항일 독립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매천이 나고 자란 생가는 우물과 아담한 정자를 갖춘 단아한 초가집으로, 당시 최고 초상화가였던 채용신이 그린 매천의 초상, 절명시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천역사공원에는 매천의 묘역, 붓과 책을 형상화한 기념비, 영모재, 문병란 시인의 ‘매천송’ 시비 등이 조성돼 있어 매천을 추모하며 거닐기에 좋다. 진월면 망덕포구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이 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출간을 꿈꾸며 육필로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3부를 엮어 이양하 지도교수와 아끼던 후배 정병욱에게 줬으나 우리글로 쓴 그의 시들은 끝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1945년 2월 이국의 형무소에서 순국했지만 육필 시고 3부 중 유일하게 정병욱 가옥에서 보존된 유고는 1948년 1월 마침내 출간돼 윤동주를 시인으로 부활시켰다. 광양 망덕포구의 정병욱 가옥에는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꼭꼭 숨겨 둔 당시 상황이 재현되어 있고, 인근 ‘윤동주 시 정원’에는 유고 시집에 수록된 31편의 시가 시비에 또렷이 아로새겨져 있다. 또한,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을 잇는 해상보도교 명칭이 윤동주의 대표작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별헤는다리’로 명명되는 등 윤동주는 광양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105주년을 맞는 올 3·1절에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일제강점기의 상흔이 남겨진 광양의 근대건축물들과 우국지사 매천황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정신을 만날 수 있는 광양역사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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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땅끝의 봄기운 가득”달마고도에서 힐링하자![전남저널] 땅끝에서 시작되는 한반도의 봄 기운을 즐겨보자. 해남군은 다음달 23일‘2024 땅끝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자연 그대로의 힐링, 달마고도’라는 테마로 땅끝생태가 그대로 살아있는 달마고도만의 정취를 담아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힐링 축제로 마련된다. 이에따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달마고도 자체를 즐기는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축제는 신록이 물들기 시작하는 수려한 달마고도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 버스킹 공연,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씨앗을 품은 친환경 종이비행기를 날려 새봄을 시작하며, 참가자들이 달마고도 곳곳에 나무를 심는 식목일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달마고도는 해남군 달마산 17.74㎞를 감아도는 둘레길로,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와 수천개의 바위들이 쏟아져 내린 너덜,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등으로 최고의 명품길로 꼽히고 있다.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순수 인력으로만 만들어 가장 걷기 편하게 조성하는 한편 달마산 12암자를 잇는 옛길의 이야기를 담아 한국의 산티아고로 일컬어 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땅끝 해남에서 아름다운 달마고도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며“한국의 산티아고, 달마고도에서 열리는 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