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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생물권보전지역에 새끼노루귀 개화[노루귀]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가거도에 자생하고 있는 새끼노루귀가 개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끼노루귀는 해발 350m 이상 지역의 낙엽수림 하단부의 그늘과 비옥한 토양 및 배수가 양호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신안에서는 가장 높은 산(독실산)이 있는 가거도에 주로 서식하고 분포하고 있다. 증도, 신의도에는 같은 과의 식물인 노루귀가 분포한다. 새끼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는 비스듬하게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빛의 수염뿌리가 달린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나오고 표면은 짙은 초록색에 흰색 무늬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나 있다. 꽃(3-4월 개화)은 잎보다 먼저 나오는데 흰색이고 줄기 끝에 1개의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새끼노루귀는 잎 뒷면도 꽃자루처럼 털이 많아지면서 조금 뒤로 말려있는 모습이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잎은 새끼노루의 귀를 닮아 있어 새끼노루귀라는 이름을 얻었다. 노루귀 종류에는 새끼노루귀 외에도 한반도 전역에 자라는 노루귀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노루귀가 있다. 새끼노루귀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섬에 자란다고 식물도감에 기록되어있다. 그러나 좀 더 북쪽인 변산반도 등 중부지방 풍도에 있는 것도 새끼노루귀라고 이야기하는 학자들도 있다. 가거도에 피는 것은 새끼노루귀처럼 생김새는 같으나 새로운 종이라는 이견이 있어 향후 자생지 확인과 증거표본을 확보하여 학계에 “가거새끼노루귀”로 보고할 계획이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앞으로 신안군 주요 자생식물 조사를 실시하여 신안군 도서지역 자생식물, 자생식생, 주요 생태계 정밀조사를 통하여 자연과 생태환경을 가꾸고 보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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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격상[전남저널=장영애 기자] 2천여 년 전 고대 마한제국의 역사적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관장 이정호)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격상됐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복암리고분전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6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전문 전시 시설 여건을 갖춘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를 통해 전시관은 한층 더 다양해지고 내실 있는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국내·외 관계 기관, 학계와의 활발한 정보 교류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관계 법령에 따라 고대 문화 박물관 특성에 부합하는 국비 사업 유치를 통해 영산강 유역 독자적 문화를 꽃피웠던 마한의 실체를 조명하기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복암리고분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42,211㎡규모로 지난 2016년 4월 30일 개관했다. 지하 1층은 관람 코스인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영상실이 지상 1, 2층에는 실내 체험장, 북 카페 등을 운영한다. 3층은 복암리 고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단체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체험장과 당나귀 동물농장 등 재미 공간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상설전시실은 1998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남대학교에서 발굴한 국가사적 제404호인 나주복암리고분 3호분 외·내부 원형을 그대로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고분의 크기와 구조를 1:1비율로 복원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로 한반도 고대사에 흥미를 갖는 학생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전시실에는 마한인들의 삶과 죽음, 무덤 등을 테마로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유물들이 전시돼있다. 또 각 조사기관을 통해 나주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 특별 전시전도 연중 개최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시민과 가까운 역사문화향유 시설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한의 문화, 마한인의 삶의 기록을 재조명하는데 힘써 마한의 적통인 나주인들이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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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월 달마고도 행사 시작으로 연중 축제 진행[전남저널=김병선 기자] 해남방문의 해를 맞은 땅끝 해남에서 일년 내내 축제가 열린다. 전남 해남군은 2월 달마고도 축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월별 테마를 정해 기존 축제를 확대하거나 새로운 축제를 추진한다. 시작은 2월 29일 달마고도에서 열리는 '우리 마음엔 이미 봄' 축제에서 비롯된다. 달마고도 걷기를 비롯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해남의 봄기운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행사다. 3월은 '님과 함께 봄의 왈츠'라는 테마로 상춘객을 해남으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먼저 땅끝매화축제가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또한 3월 28에는 달마고도힐링축제가 달마산에서 열려 봄의 기운이 가득한 땅끝으로 전국의 걷기 여행객들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4월에는 '날이 좋아 마냥 걷기'라는 주제로 '한국고갯길 투어 in 해남', '흑석산철쭉제', '달마고도 걷기 행사'가 열린다. 한국고갯길 투어 in 해남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걷기여행 관광 상품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2박 3일 상품으로 두륜산, 달마고도, 땅끝천년숲옛길, 땅끝 해안로 등 트래킹 코스를 중심으로 해남의 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을 알릴 계획이다. 흑석산철쭉제가 4월 25~26일 이틀간 가학산휴양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달마고도 행사는 4월의 따스한 햇살아래 달마고도를 걸어보는 명상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계절의 여왕 5월엔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공룡의 나라로, go go'라는 주제로 우항리 공룡박관에서 공룡대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5월 한 달간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5월 2~3일은 20만평 청보리밭이 장관인 황산면 연호리에서 황산연호보리축제가 열리며, 2~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주관으로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캠핑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해남연등문화축제도 5월 초 대한불교조계종제22교구본사대흥사 주관으로 해남군민광장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6월은 '수국 꽃길따라 화려한 외출'이라는 테마로 현산면 포레스트 수목원에서 제2회 땅끝수국축제가 6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린다. 7~8월은 '두근두근 여름이야기'라는 주제로 먼저 마산면 간척지에 조성한 해바라기밭에서 열리는 축제를 만날수 있다. 또한 송호리 해변에서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송호해변여름축제가 열리며, 8월 7~9일 3일간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오시아노썸머페스티벌로 한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계획이다. 9월은 '승리, 그 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명량대첩축제가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울돌목일원에서 9월중 개최될 예정이며 현산면 포레스트 수목원에서는 무더위 속 미리 가을을 느껴볼 수 있는 팜파스 축제가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린다. 10월은 '달이랑 별이랑 낭만캠핑'을 테마로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오시아노 캠핑 페스티벌이, 31일에는 북평용줄다리기보존회 주관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북평용줄다리기축제가 북평힐링공원에서 개최된다. 11월은 '해남 맛·멋에 물들다'라는 테마로 제2회 해남미남(味南)축제가 10월말 ~ 11월초 대흥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작한 축제인만큼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축제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해남의 맛과 멋을 알리게 된다. 12월은 '굿바이, 경자' 주제로 한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해넘이·해맞이축제가 송지면 땅끝마을, 북일면 오소재,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명현관 군수는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색다른 축제로 전국의 관광객들을 만나려 한다"며 "언제 오더라도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해남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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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보성 율포,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육성[전남저널=윤창훈 기자] 전라남도는 12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0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보성 율포 해양레저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은 서면·다면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3단계 평가를 거쳐 전국 6개소가 선정됐다. 전국을 수도권과 서해안권, 다도해권, 제주권, 한려수도권, 동남권, 동해안권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해양레저관광지를 비롯해 마리나, 해안누리길, 해양레저스포츠 등 체험·체류형 연계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광역 시․도별 1개소 추전 제한에 따라 전국 6개 시·도(전남, 충남, 경기, 경남, 부산, 경북)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보성 율포해수욕장 일원은 득량만에 위치해 자연경관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도로 등 기본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녹차밭 등 인근 관광자원 활용도 가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전라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시대와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성 율포 해양레저관광지는 총사업비 480억 원 중 국비 240억 원(50%)을 지원받는다. 해양안전체험관, 복합 레저선박 계류시설, 율포 수중 전망대, 해양액티비티시설, 싸이드·비치테크, 천변경관로 조성, 해양레저 창업 지원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전라남도는 ‘케이오션루트(K-Ocean Route)’ 역할을 위한 복합레저선박 계류장과, 카누, 카약, 서핑 등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IT 기술을 접목한 가상 교육 체험장과, 생존수영 및 해양안전 교육장, 수상전망대를 비롯한 4계절 이용이 가능한 해양레저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해 내외국이 즐길 수 있는 남해안권의 해양레저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케이오션루트는 마리나항만, 어촌뉴딜 300, 어항 등 레저선박 계류가 가능한 지점을 연결한 한반도 U자형 항해 코스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늘어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거점 단지로 조성해 차별화된 섬·연안·어촌을 연계한 체류형 해양레저관광지로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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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시작, 땅끝해남에서 해맞이 하세요[전남저널=김병선 기자] 한반도의 시작, 해남 땅끝마을에서 경자년의 첫 태양을 맞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남군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땅끝마을에서 제 24회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해남 땅끝은 다도해의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곳, 땅끝마을의 상징적 의미가 더해 매년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12월 31일 오후부터 해넘이 행사와 버스킹 공연에 이어 밤에는 소원띠 달집태우기,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또한 새해 1월 1일에는 띠배 띄우기와 풍물놀이, 해맞이 행사 등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두륜산 오소재에서도 각각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반도형태인 해남의 서쪽 끝으로 서남해의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하다. 해넘이 사진촬영대회, 사랑의 편지쓰기, 떡메치기, 고구마 구워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해넘이 제례, 해상 불꽃쇼 등이 준비되어 있다 북일면 오소재 공원에서는 2020년 1월 1일 새벽 5시부터 경자년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두륜산 오소재는 지역주민들이 주로 찾는 해맞이 명소로, 최근 도로공사를 마무리하고,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올해부터는 관광객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해맞이 행사로 규모를 키웠다. 해맞이 기원제와 함께 해맞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떡국 나눔 행사도 갖는다. 군 관계자는“한반도가 시작되는 곳, 땅끝 해남에서의 해맞이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의미있는 새해 첫날로 기억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해남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9년을 마무리하는 일몰시간은 12월 31일 오후 5시 34분이며, 2020년 새해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0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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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전남지사, 내년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국가계획 반영 등 제시[전남저널=윤창훈 기자] 김영록전남지사는 “내년에는 그동안의 노력과 결실을 바탕으로 민선7기에 대한 도민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는 본격적인 성과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을 전남도의회에 제출하고 도정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0년 전남도정방향의 핵심은 블루 이코노미 전략을 강하게 드라이브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있다. 김 지사는 시정연설에서 “그동안 ‘블루 이코노미’라는 새 천 년 비전을 세우고, 해묵은 지역 인프라 해결하며 국고예산 7조 원 시대에 돌입하는 등 도정 발전을 이끌 기반을 착실히 닦아왔다”고 지난 도정을 소회했다. 전라남도의 2020년 도정방향 핵심은 블루 이코노미 전략을 강하게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있다. 특히 시정연설에서 일자리·경제와 관광을 31차례나 언급할 정도로 2대 분야를 중점 강조했다. 지난 7월 경제투어에서 대통령의 관심을 받으며 출발한 블루 이코노미는 현재 6대 프로젝트로 구체화됐다. 2020년 국가계획 반영 등 정부정책과 연계, 확실한 엔진을 장착하고 국가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토록 할 전략이다. 전라남도는 도민행복과 직결되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에너지신산업, 바이오산업, 첨단 운송기기산업 중심의 ‘블루 프로젝트’와 기존의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기초과학 연구시설인 1조 원 규모의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신안 해상 일원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12만 개의 전남형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화순·장성·장흥 등을 중심으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고, 고흥 일원을 중대형 산업 드론의 종합클러스터로, 영광 일원을 자율주행 실증기능을 갖춘 e-모빌리티산업 선도 지역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여수국가산단의 스마트산단 선정을 적극 추진하고, 해경 서부정비창 유치를 기반으로 선박 수리 등 조선산업의 부흥을 꾀할 방침이다. 세풍산단 등 광양항의 항만 배후단지를 확보하고,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낙포부두도 리뉴얼해 대규모 산업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해양관광과 내륙관광을 아우르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블루 투어)를 구축해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경전선 전철화와 남해안 철도 전철화로 목포에서 순천, 보성, 부산까지 이어지는 남해안 광역 교통시대를 열고, 영광에서 여수까지 해안을 따라 서남해안 관광도로를 연결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교통 인프라도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목포·여수신항 크루즈 부두·터미널, 연안 크루즈 부두시설 등 크루즈 관광기반도 다지기로 했다. 최근 완도에 확정된 국립난대수목원과 신안 하의도의 명소가 될 ‘한반도 평화의 숲’도 본격 추진된다. 2020년 광양에 개관할 도립미술관과 공모가 진행할 남도의병 역사공원을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와 호국정신 계승에도 적극 나선다. 국가적 문제인 인구감소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범국민적으로 공론화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특히 미래세대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지역의 희망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김 지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선 많은 변화와 도전이 뒤따르지만 이 역시 도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해결,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남 행복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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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회 나주시민의 날 개최[전남저널=장영애 기자] 12만 나주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제25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30일 오전 11시부터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야외광장(구 나주역사 일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은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해 열린 10·30문화제(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와 연계해 진행됐다. 나주는 일제강점기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구)나주역사에서 벌어진 ‘댕기머리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광주발 통학열차가 나주역에 도착했을 때, 일본인 학생들이 한국 여학생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며 희롱하자 이에 분개한 조선인 남학생(광주고보)이 일본 학생들과 충돌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확대됐으며, 이후 한반도 전역까지 확산돼 200여개의 학교와 5만4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나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 항일 운동과 식민지 노예교육에 대한 반발로서 성인이 아닌 학생들의 항거라는 점에서 큰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에 나주시는 일제의 한반도 식민 통치에 반대했던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올해 ‘나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 이날 시민의 날 행사를 통해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탑은 총 7.9m높이로 탑 최상부에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을 촉발시킨 조선인 학생 3인의 동상이 세워졌다. 동상을 받치는 8각 받침은 전국 8도를 상징하고, 학생독립운동이 나주에서 시작돼 전국 8도로 뻗어 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탑을 둘러싼 형태의 벽면은 나주평야의 풍요로움과 영산강의 물줄기를 형상화했으며, 하단 부분 펼쳐진 책에는 10월 30일에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을 상징하는 ‘1030’과 한반도기가 그려져 있다. 한편, 시민의 날 기념식은 나주시립예술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탑 제막식, 기념동영상 상영, 시민헌장낭독, 나주 시민의 상(2개 부문) 시상 및 시정발전 유공 표창, 기념사(축사), 시민의노래·독립군가 합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손금주 국회의원, 이명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인들은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봉기로부터 구한말 의병운동을 거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시발점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사 주요 고비 때마다 의로운 정신을 앞장서 발휘해왔다”며, “나주인의 의연함과 강인한 기상을 이어받아, 오늘날 나주를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12만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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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졸업식 거행[전남저널=윤창훈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운영한 ‘2019.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가 10월 25일(금) 졸업식을 갖고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직원과 학부모,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80명의 졸업생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 학생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통일희망’을 선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선언문에서 “평화와 통일의 일꾼으로서 우리나라가 그 어떤 외부 힘에도 위협받지 않는 평화의 땅이 되도록 평화와 통일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일상에서 갈등과 분쟁 대신 상생과 협력, 평화의 삶을 실천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아울러 “남과 북의 교류·왕래가 활발해지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하고, 전남학생들의 통일희마열차학교 대장정이 북한을 경유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남북한 지도자와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또, 학생들이 그 동안 학교생활에서 참여한 자기주도 프로젝트 활동을 책과 영상으로 제작한 사실을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학생들이 직접 출간하고 제작한 58권(76명 저자)의 책과 4편(4명 제작자)의 영상은 지난 21일부터 도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 전시되고 있다. ‘선 넘는 산책’의 저자인 강소현(남악고 1) 양은 책 출판 소감 발표를 통해 “우리 세대의 새로운 시대는 통일코리아라는 것을 알기에 하나 된 한반도에 필요한 인권중심의 헌법을 구상하며 이번 통일희망열차학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강 양은 “글을 쓰면서 통일에 대한 지식과 생각이 계속해서 변하는 것을 느꼈고 이 과정에서 내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우리 민족이 걸었던 애국의 길, 고난의 길, 개척의 길을 함께 따라 걸으며 여러분 또한 위대한 역사를 썼다.”고 격려하며 “여러분이 품은 통일의 씨앗을 후배들이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며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부모들이 9개월 동안의 열차학교 모든 과정을 훌륭히 마치고 통일희망 전도사로 거듭난 자녀들에게 통일희망 스카프를 전달하는 의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목에 통일희망 스카프를 매어주고 가슴으로 끌어안는 장면은 참석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도교육청은 2020년에는 ‘평화통일희망학교’로 전환해 전라남도학생교육원에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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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청신호' 산림청 '적격'[전남저널=윤창훈 기자] 전남도는 지난 17일 실시된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타당성평가에서 완도수목원이 '적격'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식물·생태학·수목원·조경원예·경영경제·홍보관광 등 수목원 조성과 운영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17일 완도, 18일 거제 순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완도수목원 본관,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을 거쳐 난대림이 우거진 수관데크 전망대에서 완도수목원 현황과 기반시설 등을 둘러봤다.이어 카페트처럼 펼쳐진 난대림과 섬·바다 등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제2전망대에서 자연조건, 식생, 대상지 등에 대한 현장심사 브리핑을 들었다. 브리핑에서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완도 난대림 현황, 역사성, 난대생물자원 보유, 특성화 방안 등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당위성과 장점을 부각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평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완도는 전국 최대 난대림 자생지로 자생식물 770여 종, 동물 872여 종 등 난대 원시 생태계를 온전히 보전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며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로 완도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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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블루투어 메카로[전남저널=윤창훈 기자] 전라남도는 국내 최대 난대숲인 완도수목원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유치, 전남 새 천 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블루 투어’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17일 완도에서 예정된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선정 현장평가’를 앞두고 770여 난대식물과 872종의 법적 보호동물이 서식, 난대생태 순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부각하며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산림청 기후대별 국립수목원 확충정책에 따라 난․아열대 산림식물자원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반도 남부권에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완도와 경남 거제 2파전으로 지자체, 주민, 더 나아가 정치권까지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완도는 전국 최대 난대림 자생지를 보유하고 있는 완도수목원 400ha를, 경남 거제시는 동부면 구천리 일원 국유지 200ha를 후보지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는 식생‧수목원‧관광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선정 심사 평가표’에 따라 실시한다 산림청은 이번 현장평가를 70%, 서류‧발표평가를 30%를 반영해 평균 70점 이상을 대상지로 10월 말 최종 확정하고, 2020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할 계획이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여건에 따라 1천억~2천억 원이 투자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난대․아열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연구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과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난대수목원이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기후변화 및 식물상 변화 연구 등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서는 그 입지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안기완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정치․경제적 여건보다는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의 보전과 활용 등 연구에 중점을 둔 객관적 현장․타당성심사로 대상지가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생태원과 완도수목원 합동연구에 따르면 완도수목원에는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등 770여 종의 난대 산림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수달․삵, 황조롱이, 북방산개구리 등 법적보호종을 포함한 동물 872종이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서 난대생태 순환 사이클이 완벽히 진행돼 원시생태계를 온전히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그동안 유치경쟁을 통해 국내 최대 난대림과 풍부한 난대식물이 자생하는 완도수목원의 원시 난대 숲의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며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