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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나주콜버스’ 9월 1일부터 빛가람동에서 ‘부릉부릉’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내 버스 승강장 어디서나 승객이 부르면 오는 ‘나주콜버스’가 9월부터 본격 시동을 건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내달 1일부터 빛가람동 관내에서만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인 나주콜버스를 6개월간 시범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나주콜버스는 대중교통 보조금은 줄이고 서비스는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둔 민선 8기 대중교통 노선 개편 정책 중 하나로 새롭게 도입됐다. 콜버스 개념의 대중교통은 전라남도 지자체 중 최초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앱(App) 또는 콜센터를 통해 승객이 호출하면 원하는 목적지(승강장)까지 최단 거리로 운행한다. 이용 방법은 앱(나주콜버스 또는 바로DRT)과 콜센터(1533-5015)에서 버스를 호출하면 빛가람동 내 버스승강장 71개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다. 버스는 15인승(총 5대)이며 요금은 기존 버스와 동일한 일반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을 내면 된다. 하차 단말기를 기준해 동일 노선을 제외하고 2회 환승이 가능하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으로 오후 10시까지 호출을 받는다. 단, 승객이 호출을 했다가 1시간 내 3회 호출 취소(노쇼 포함) 시 1시간 동안 호출이 제한되는 패널티가 적용된다. 나주시는 본격적인 버스 운행에 앞서 8월 31일 오전 10시 빛가람전망대 주차장에서 버스 개통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빛가람동 나주콜버스는 정해진 버스 시간이 아닌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목적지까지 최대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혁신도시 여건에 딱 맞는 혁신적인 대중교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도내 최초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한만큼 시범운영 기간 효과성을 검증하고 무엇보다 이용 승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홍보와 쾌적한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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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명품 남도 음식거리’로 새 단장남도 잔칫상을 대표하는 ‘숙성 홍어’ 본고장인 나주 영산포의 홍어 거리가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음식 거리로 새 단장에 나선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2023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영산포 홍어거리가 최종 선정돼 도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도음식거리’는 도내 음식 관광 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라남도가 추진해오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공모에 참여한 22개 시·군 중 현장실사, 전문가 심사 등 적격 여부를 거쳐 나주시와 여수시를 선정했다. 나주시는 도비 5억원과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2024년 말까지 쾌적하고 위생적인 외식문화 제고에 중점을 둔 영산포 홍어거리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맛의 고장 남도, 다시 찾는 영산포 홍어’를 비전으로 ‘쾌적한 거리 조성’, 특화 컨텐츠 설치’, ‘친절 문화 구축’ 등 3대 핵심과제별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보행자 친화 가로경관 개선’, ‘소규모 무대 및 포켓정원 조성’, ‘공공 와이파이 구축’, ‘특화 디자인 가로등’, ‘트릭아트·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여기에 친절 교육 및 메뉴 개발 전문가 컨설팅, 외국어 번역 앱 사용법 교육 및 번역 메뉴판 제작, 웨이팅 앱(App) 구축 등 수요자 중심의 쾌적한 외식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남도 음식 거리로 탈바꿈할 영산포 홍어거리는 영산포 등대·일본인지주가옥 등 영산포 근대문화유산, 영산강 자전거길·황포돛배와 같은 관광자원과 연계해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영산포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남도 대표 음식인 영산포 숙성 홍어를 느끼고 즐기며 맛있는 명품 음식 거리로 조성해 침체된 영산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쾌적하고 친절한 외식 환경과 다시 찾고 싶은 영산포 홍어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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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최우수상을 받은 진도대파 이미지[사진=진도군] 진도군이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 전라남도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도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실현을 위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 상반기 공모를 시작해 1차 예선에서 총 15건을 선발하고, ‘온국민소통’온라인 국민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총 1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진도군은 이번 대회에서 ‘전라남도 대표 농산물 진도대파,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다(농수산유통사업단)’ 사례를 통해 1위에 올랐다. 진도군 농수산유통사업단은 2023년 1월 신설된 조직으로 진도군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와의 접촉을 통해 △맥도날드의 진도대파버거 △CU편의점의 대파 간편식 등을 출시해 침체된 대파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진도대파버거는 CF방송을 통해 진도 대파의 위상을 알릴 뿐 아니라 진도의 구수한 사투리, 흥겨운 진도 문화, 진도개의 귀여움이 화제되어 진도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을 크게 인정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스마트폰 터치 하나로 진도군 모든 정보를 내 손안에!(총무과)’ 사례는 분산된 진도군의 정보를 일원화하여 제공하는 △보배섬 소식통 공공앱 개발과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도입해 군민 간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찾아가는 맞춤 교육을 통해 군민 한명 한명께 직접 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등 시스템 정착을 위한 적극성을 인정받으며 크게 호평을 얻었다. 진도군 총무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진도군이 군민 만족을 최우선으로 공직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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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10월 통합축제, 나주 브랜드 품격 올릴 절호의 기회”윤병태 나주시장이 오는 10월 개최를 앞둔 통합축제, 마라톤 대회 등 시 주관의 대규모 행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윤병태 시장은 최근 현안 점검 회의를 통해 “10월 중 각종 축제와 행사·문화공연을 통합한 2023 나주축제와 전국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MBN 나주 마라톤대회는 지역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폐막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사례로 든 윤 시장은 “준비 기간이 2달여 남짓 매우 촉박한 만큼 모든 부서가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야한다”며 “부시장 주재로 추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대시민 홍보와 적극적인 참여 독려를 당부했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간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일원에서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명칭) 통합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마한문화제, 도농상생페스티벌, 시민의 날 기념식, 나주설치미술축제 등 5개 축제·행사를 통합한 대표축제로 기획됐다. 통합축제에 앞서 10월 8일에는 ‘2023년 MBN 나주 마라톤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천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산강 강변도로에서 ‘하프’(21.0975km), ‘10km’, ‘5km’ 등 개인전 종목과 더불어 팀(단체)전 ‘하프’ 종목이 치러진다. 나주시는 ‘MBN 나주 마라톤대회’ 누리집을 통해 9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대회 참가자들을 모집 중이다. 윤 시장은 한편 지난 장마철 집중호우로 발생한 국도변 포트홀의 신속한 복구를 통한 2차 피해 예방과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 이용객의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리터당 1700원대를 돌파한 고유가로 인한 민생 경제 어려움을 강조하고선 공직자들의 지역 상가 우선 애용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어려워진 지역경제 여건을 설명하면서 지자체의 열악한 세입 구조에 따른 철저한 세출 관리를 강조했다. 윤 시장은 “세입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지출은 너무 고민 없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각종 용역과 기관·단체 사업 보조금 교부 시에 부족한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사업 목적과 성과를 철저히 검증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발표한 ‘펫푸드’, ‘펫헬스케어’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과 연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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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시민 소통간담회 마무리전라남도 나주시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과 박물관 부지인 나주영상테마파크 철거와 관련된 시민사회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4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전라남도와 함께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 설명 및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는 건축시행사의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계획발표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 경위, 주요 관심사 Q&A, 나주시 이행사항, 기대효과, 연계사업 설명에 이어 참석자 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담당하는 독일 주현제 바운쿤스트 컨소시엄 건축학동 박노욱 대표는 마스터플랜에 따른 박물관 콘셉트, 건축 계획 등을 발표했다. 박노욱 대표는 박물관 콘셉트에 대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의병들의 정신과 영혼을 미래세대가 기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의병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동질감을 심어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병의 영혼은 전시실에 국한하지 않고 바람, 하늘, 나무, 들, 물과 같은 자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자연적 요소를 박물관 곳곳에 배치해 의병 영혼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나주시는 박물관 건립 대상 부지 확정에 따른 나주영상테마파크 시설물 철거 여부를 중점으로 시민의 주요 관심사항을 8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양 시설물의 공존 방안, 영상테마파크 철거 관련 시민 공론화 과정, 고구려궁 철거 여부, 정밀안전진단 결과(종합C등급)에 따른 시설물 실태 및 잔존 수명, 운영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나주시는 이 중에서 지난해 4월 전라남도 국제설계 공모 과정에서 제안된 영상테마파크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의견 등을 토대로 양 시설물의 공존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상테마파크는 전통 목조 건축물과 상이한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구조변경 등이 어려워 박물관의 특수성 및 목적,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또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위해 2020년 12월 전라남도와 체결했던 업무협약서에 박물관 설계 결과에 따른 지장물 철거 이행 등이 내용에 포함돼있어 이를 위반 또는 불이행할 경우 협약이 해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요 사유로 들었다. 고구려궁 철거에 대해선 “전라남도의 2단계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1단계인 박물관 건립 이후 들어설 추모공원, 전망대 등 2차 사업 추진과 전남도와의 업무협약 이행 등을 고려해 전체 철거가 타당하다”며 철거 입장을 공식화했다. 또 박물관 착공 이후에는 고구려궁 진입로 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사 현장, 시설물 노후에 따른 관람객의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달 초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소관 부서 현장 점검 결과 영상테마파크 내 2성문 중간성 옆 성루누각(도자기 공방 윗편) 붕괴 사항을 확인했다. 지난 7일 문화재보수·한옥건축전문가와의 현장 점검 결과 전문가들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기와 이탈 부분에 빗물이 장기간 유입되면서 누각을 지탱하고 있던 기둥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자연적으로 붕괴된 것으로 분석했다. 나주시는 영상테마파크 운영현황에 따른 시설물 철거 당위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 사극 드라마 흥행 속 드라마 주몽 촬영 세트장으로 2007년 12월 준공된 영상테마파크는 건립 이후 2년 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드라마 종영과 사극 드라마 침체기에 접어든 2008년부터 연인원 관광객이 8만6000명으로 급감했고 최근 3년간 연 1~3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급감하는 반면에 일상경비·인건비·시설비 등 고정 지출 비용은 그대로인 만성 적자 구조가 지속되면서 5년간 누적 적자 금액만 23억원에 달하는 등 애물단지에 처한 실정이다. 특히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특법)에 따른 정밀안전점검 결과 제2종 시설물인 고구려궁은 2018년 하반기 D등급을 받았다. 이후 긴급보수·보강공사를 거쳐 2019년 상반기 B등급으로 상향됐으나 2022년 상반기 검사결과 C등급으로 떨어졌다. 시는 보수·보강을 통해 종합적인 등급은 나아졌으나 콘크리트 구조체 균열, 목재기둥 갈라짐, 콘크리트 압축강도 진단 결과 14개소 측정 부위 중 11개소가 설계기준강도보다 낮게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탄산화에 따른 내력손실 또한 0.88~2.32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는 최대치인 D등급에 해당하며 잔존수명은 7년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안전진단 검사 결과 내용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공산재경향우회, 공산면민을 비롯한 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7월 출범한 나주시민권익위원회 최영태 공동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박물관 건립 관련 현안을 경청하고 간담회 이후에는 영상테마파크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빛가람 혁신도시가 외적 확장, 도시 규모 측면에서 지역 발전의 큰 도약점이 됐다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나주가 가진 역사문화자원을 응축시켜 의향 나주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내적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박물관 건립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설명회가 박물관 건립사업과 영상테마파크 철거와 관련된 각계각층 시민과 향우의 다양한 의견을 사실에 기반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박물관이 제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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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년 전 막걸리vs샴페인, 나주에서 다시 써지는 한·불 외교사한국과 프랑스(한·불), 양 국가의 외교적 첫 만남의 계기가 됐던 1851년 프랑스 선박 비금도 표류 사건을 172년 만에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 포럼이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리게 돼 주목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1일 오후 2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불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포럼은 그간 알고 있던 한국과 프랑스 간 외교사의 판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불의 공식적인 첫 만남은 병인양요도 조불 우호 통상조약도 아니었다. 지금까지 양 국가의 첫 만남은 1866년 프랑스인 신부가 처형된 것을 빌미 삼아 프랑스가 함대를 이끌고 조선의 강화도를 공격했던 사건인 ‘병인양요’로 알려져 있다. 이후 쇄국정책을 일관했던 흥선대원군이 하야하고 고종의 친정이 시작되면서 1886년 양국 간 ‘조불 우호 통상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하지만 병인양요보다 15년, 조불 우호 통상조약보다 35년이나 앞선 1851년 한국(조선)과 프랑스가 첫 외교적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프랑스의 한 교수에 의해 밝혀져 화제가 됐다. 한국학을 연구하는 프랑스 파리7대학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에 따르면 1851년 프랑스의 고래잡이배 나르발호가 전라도 연안 근처에 좌초되면서 선원 20여 명이 표류돼 비금도에 도착했다. 불행한 소식을 접한 중국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 ‘샤를 드 몽티니’는 선원들을 구출하고자 비금도를 방문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선원들은 조선인들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당시 비금도(신안군)는 전라남도 일대를 관할했던 나주목의 나주제도(羅州諸島)에 속했다. 이에 몽티니 영사는 귀국 전날인 1851년 5월 2일 나주목사 이정현과 자국 선원들을 잘 보살펴준 조선의 인도주의와 우호에 감사하는 기념 만찬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서 이정현 나주목사와 몽티니 영사는 조선의 전통술과 프랑스의 샴페인을 함께 나눠 마셨다. 만찬 이후 몽티니 영사는 옹기주병 3병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가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옹기주병은 현재 해당 박물관에 한국 유물 제1호로 소장되어 있다. 해당 사건은 한국과 프랑스의 첫 교류가 평화롭고 우호적인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시작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은 5월 2일을 한·불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날로 정해 올해 처음으로 파리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물관은 172년 전 그날 한국 전통술을 담았던 옹기주병을 특별 전시했고 이 소식이 나주에도 알려졌다. 나주시는 이번 학술포럼에 주한프랑스대사관 요한 르 탈렉 문정관,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와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등을 초청했다. 172년 전 한·불의 첫 만남의 계기가 된 비금도 표류 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한·불 교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포럼은 윤병태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2부(주제발표-토론)로 진행된다. 1부는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가 ‘1851년 한·불 첫 만남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김희태 전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 양국 사료 연구성과, 활용방안 등을 다룬다. 2부에서는 ‘한·불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류한호 전 광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정순남 전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영미 동신대 교수,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정종대 농촌공간연구소장, 나주시·신안군 학예연구사 등 7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행사에는 포럼을 후원한 전라남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비롯해 국제 문화 교류 관련 기관·단체, 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교사, 이정현 나주목사 후손 등 각계각층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관내 보존돼있는 1851년 당시 조선의 대리자로 기록된 이정현 나주목사의 선정비를 소개하고 2023년 양국의 재 만남을 기념해 172년 전 첫 만찬에 사용됐던 옹기주병을 재현해 전시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불 양국 외교사를 새롭게 바꿀 172년 전 역사적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자 하는 나주의 노력이 한·불 양국의 우호와 교류의 초석이 되길 소망한다”며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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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산 나주햇배 미국 첫 수출길 올라…140톤 규모2023년산 나주 햇배가 미국 첫 수출길에 올라 추석 기간에 맞춰 현지 100여 개 매장서 판매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한국의 대표 과일 나주 햇배 140톤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수출 상차식이 14일 나주배원예농협 수출선과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상차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장헌범 전남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선적된 나주 햇배는 미국 수출 전문단지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140톤, 50만 달러 상당으로 10개 컨테이너에 나눠 실었다. 수출 품종은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원황’이다. 9월 말부터 10월 초 수확할 수 있는 일본산 ‘신고’ 품종과 달리 8월부터 9월 수확할 수 있고 맛이 좋아 올해처럼 추석이 빠른 경우 인기가 매우 높다. 9월 말 추석 기간에 맞춰 판매하도록 한 달 전에 수출하는 2023년산 나주햇배는 한달 정도의 운송 기간을 거쳐 미국 대표적 한식 유통마켓은 물론 현지 농산물 유통기업 등을 통해 약 100여 개 매장에 입점,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산 배는 매년 전국에서 25만 톤이 생산되고 그 중 10% 이상인 2만 6천여 톤이 수출되는 등 신선과일 중 대표적 수출 효자품목이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나주배원예농협은 배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과일이 되도록 홍보와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 배 생산량('22.): 전국 251,093톤, 전남 88,866톤, 나주 47,127톤 ※ 배 수출량('22.): 전국 26,274톤, 전남 6,016톤, 나주 3,877톤 ※ 배 수출액('22.): 전국 74,358천불, 전남 16,393천불, 나주 11,412천불 이동희 조합장은 “농민들이 생산부터 포장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선별작업을 거쳐 생산한 만큼 전 세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한국의 대표과일로 자리잡도록 현지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헌범 직무대리는 “배는 전남을 대표하는 수출품목으로 생과 수출은 물론 배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나주배가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수출기업은 물론 전남도와 수출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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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하반기 진도개 심사원 양성 교육 실시진도개 심사원 양성 교육[사진=진도군] 진도군이 진도개 혈통 보존·관리와 전문지식‧소양을 갖춘 심사원 양성을 위한 진도개 심사원 양성 교육을 개설·운영한다. 교육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상반기 교육에서는 도그쇼의 이해, 도그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꼭 필요한 스튜어드 업무와 심사규정 등 참여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실무 위주의 알찬 교육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교육은 9월과 10월 총 4차시로 실시할 예정이며 애견 문화사, 진도개의 이해, 견체학, 심사기법 등 진도개의 심층적 이해와 객관적인 심사 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신청은 학력, 나이, 성별 제한 없이 진도개를 사랑하는 진도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월 1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진도개축산과 혈통관리팀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 심사원 양성과 자질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도개의 혈통 보존과 올바른 반려견 문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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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1004몰’ 천일염 기한 없이 지속적 판매소금을 만드는 생산자들[사진=신안군] 신안군은 온라인 쇼핑몰‘신안1004몰’에서 신안천일염 10kg을 1인당 2개씩 기한 없이 지속적으로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긴장마로 인한 천일염 품귀현상 발생으로 소비자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천일염의 80%이상을 생산하는 신안군이 직접 나서 신안1004몰에서 천일염 10kg에 19,000원에 판매를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태풍이 지나가고 맑은 날씨가 예상이 되어 천일염 생산에 문제가 없어 필요한 시기에 천일염을 구입해도 되지만, 천일염을 급히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신안1004몰에서 신안천일염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신안군에서는 2018년부터 획일된 천일염 포장재(20kg PP포대)를 박스화, 규격화(3kg, 5kg, 10kg)하고 있으며, 2022년 8월 생활방식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소비유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천일염 10kg 포장 사용’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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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밝고 안전하게’ 나주시, 산업단지 도로 LED가로등 설치나주시가 더 밝고 안전한 야간 통행을 위해 혁신산업단지, 동수농공단지 진출입 도로 구간에 LED 가로등을 설치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6일부터 ‘왕곡면 장산사거리~동수동 동수교차로’ 총 2.3km구간에 LED 가로등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재난·안전대책 지원사업’ 선정에 힘입어 추진된다. 도비 1억60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총 3억2000만원이 투입해 작동 상태를 원격 제어할 수 있고 밝기가 좋은 120W급 고효율 LED 가로등 68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라남도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올해 ‘나주IC~동신대’ 지방도 822호선 가로등 설치사업을 추진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사고 위험이 높은 어두운 도로 구간을 환하게 밝혀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