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ㆍ인터뷰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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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에게 듣는다[대담=윤창훈 취재국장] 문)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이용재 의장과 함께 의회 운영 방향은?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잘 듣고, 이를 도정에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 그리고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전라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 또 의회 운영도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문)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원 구성은? 제11대 전남도의회 원구성은 의회운영위원회를 포함해서 7개 상임위원회가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2개의 특별위원회가 있다. 지난 10일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모든 원 구성이 잘 되었다. 도의원들의 정당 구성은 전체 58명의 의원 가운데 민주당 의원이 54명이고 민주평화당 의원은 2명, 정의당 의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 전남도 의회는 어떤 각오로 이끌어 가는지? 전라남도의회 운영은 가장 먼저 도민들을 섬긴다는 자세로 모든 운영체계를 세워 나가겠다. 또한 의원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회의 모든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무엇보다도 협치와 상생정치를 통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를 운영하겠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의원님들이 의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문) 김영록 전남지사는 행복시대를 갖는다고 했는데 의향은? 김영록 도지사도 도정연설을 하면서 도정목표를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연다고 했다. 그러하기 위한 첫 번째 목표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도의회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기로 다짐했다. 문)전남도의회가 주민을 위한 가장 핵심 사항은? 최대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또한, 인구 감소와 저 출산 문제, 고령화 사회를 위한 해법을 찾는 일들이 최대 주요 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서 전라남도의회는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동분서주 하겠다. ■ 이용재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장 약력 ▲광양(56) ▲광양서초·광양중·순천매산고 졸업 ▲동아대 경영대학 졸업 ▲㈜백제 대표이사 ▲(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사)노무현재단 전남 공동대표 ▲전남도의원(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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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께 대학 현안을 들어 본다[대담 윤창훈 편집국장] 1935년 개교 이래 ‘진리‧창조’의 교육이념 아래 우리나라 남해안 중심권에서 최고 인재를 양성하는 ‘학문 연구와 교육’의 전당인 순천대학교 를 점검한다. Q. 총장 취임하신 지 한 달 되셨는데, 소감은? 순천대학교 교수로서는 33년 동안 봉직해 왔지만 총장으로서는 취임 한 달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게 낯설기만 합니다. 총장으로 당선된 후부터 우리 대학의 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서 부담감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올바르게 처방해 건강한 대학으로 되돌리는 데 제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더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Q. 순천대가 지난해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학령인구감소 등 고등교육환경의 변화 등 대학이 처한 위기극복 방안은?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대학 이미지 실추 등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대학 구성원들이 절치부심하여 노력한 결과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의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간 57억여 원씩 총 200억여 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매년 400~500억 원 규모의 연구 과제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단평가 결과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들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교육과정, 학생 상담, 환류 체계 등에서 미흡한 점들을 파악했고, 이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SCNU VISION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학사 및 행정 조직 개편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대학 중점 분야 발굴,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총장 직속의 전략기획단을 신설하고, 교육 분야는 교육혁신본부와 교육질관리센터, 취업 분야는 인재개발본부와 창업지원단, 대외협력 분야는 대외협력본부를 신설하여 분야별 맞춤형 추진과제 선정 및 전략적 접근을 통해 학내 전반적인 부분에서 혁신적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순천대 발전을 위해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비전은 무엇인지? 취임과 동시에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을 순천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으로 밝혔습니다.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의 신뢰 회복과 더불어 함께하는 새로운 내일을 위해, 다음과 같은 5가지 세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 지역민들이 대학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 순천시와 협력하는 도시재생 사업, 고흥군과 협력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등 대학-지역 상생 사업 추진2.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입학정원을 확대 • 학생들에 대한 상담 및 장애우 도우미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3. 학생 성공을 위한 대학 • 입학에서 취업까지, 맞춤형 상담 등 학생 성공을 위한 포용적 지원 강화 • 국제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외국대학 파견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4.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 • 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양성을 위해 스마트 융복합 교육 강화 • 전남에너지 신기술, 수소에너지, 우주항공, 스파트팜, 융복합바이오 등 특화 연구 강화5. 전남대표 국립대학 위상 확립 •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남 최고 연구 거점대학 확립 • 지역 성장 동력 및 전략사업 분야 핵심과제를 선도적으로 발굴 및 추진 이 밖에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평생 교육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적극 창출해 다양한 사람들의 찾아오는 활기찬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순 천대학교가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Q. 지역사회와의 구체적인 협력사업 계획 또는 구상은? 우리 순천대학교는 전남 동부권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고가의 연구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갖춘 연구시설 및 공동실험실습관 운영,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교수진 등 대학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함께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완공되는 산학협력관을 통해 우리 대학에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지역산업체, 연구소, 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까지 종합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순천시와는 도시재생사업으로서 대학타운형 뉴딜 사업, 문화도시 지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향후 스마트바이오연구센터, 에코관광문화예술진흥센터, 남북한농업협력센터 설립 등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순천시 에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콘텐츠를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광양시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광양만권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위상 재정립해 나가고, 광양지역 특화산업인 철강·항만,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화학신소재, ICT 분야의 현장 적응 전문인력 양성, 성공적인 산·학 협력 플랫폼 모델을 창출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스마트팜 농업 발전에 필요한 청년 보육 및 창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농·생명·IT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과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융합캠퍼스도 조성해나갈 계획입니다. Q. 심각한 청년 일자리 , 취업 문제를 극복할 대안은? 학생 자원 감소와 더불어 취업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 순천대는 나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여수 및 광양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협력적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학생들과 기업들을 연계해 나갈 것이고, 이와 함께 소통과 협력의 스펙트럼을 다양화하여 지역사회, 지역 기업을 넘어 전국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교육 혁신,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 개편, 비교우위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 개인별 맞춤형 상담, 진로 설계와 공공 직업 정보 원스톱 제공, 대학-기업 맞춤형 매칭 취업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자 합니다. 또한, 전남 유일의 창업지원단과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이것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인 ‘겁나 큰 점빵’을 신축중인 산학협력관에 운영하고, 중견·중소기업 직무분석 향상을 위한 기업분석 공모전, 진로 방향 설정을 위한 진로캠프, 코딩 교육, IoT 교육 등 차별화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대학이 공간을 공유하며 미래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고, 첨단산업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생의 성공을 추구하는 대학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Q. 끝으로, 어떤 총장이 되고 싶으신지? 제가 바라고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총장상은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가는 기러기 편대의 리더 기러기와 같이 노력과 의지, 방향감각을 갖춘 총장입니다. 방향감각이 탁월한 리더 기러기가 모진 바람을 헤치면서 앞장서고, 양 옆으로 나머지 기러기들이 함께 날갯짓하며 힘을 더함으로써 훨씬 수월하게 먼 길을 날아갑니다. 이런 총장상을 가지고 순천대학교 총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순천대학교의 명예를 회복하고 반듯하고 자랑스러운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지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에 감사드리고, 더욱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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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에게 들어본다.1.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는무엇인가?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전교조위원장 출신 교육감이라 그래서인지 기대도 하고 또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도교육청 운영을 안정을 기조로 해서 혁신을 더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겸손하고 경청하고 존중하는 리더십을 강조하여 교육청과 학교를 민주적 교육공동체로 만들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다행히 전남 교직원들께서 혁신전남교육의 기조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함께 해주셔서 교육현장의 변화가 일어났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관심과 지원, 조언을 보내주고 계시고, 직무수행에 대해서도 과분하게도 평가를 후하게 해주신 덕분에 대과 없이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1년을 기점으로 해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전남교육 희망시대, 행복시대를 더욱 더 활짝 열겠습니다. 2. 지난 1년 성과에 대한 스스로 평가는 무엇인가? 지난 1년은 혁신전남교육의 터를 다지고 주춧돌을 놓는 한 해였습니다. 제가 했던 핵심적인 일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야만 교사들의 자발성, 열정이 발휘되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에게 부가되어 있는 다양한 업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실적위주라든지 보여주기식 사업은 대폭 축소 또는 폐지했고요. 학교폭력 업무라든지 방과후, 돌봄 업무 등등 어렵고 힘들어 하는 일은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전국 최초로 학교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이관을 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여기에 호응을 해서 전남 전체적 교사의 70%가 넘는 13,000여 명이 참여하여 무려 1,811개에 이르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이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그리고 학교밖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그런 모임인데요. 모임 결과를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수업과 평가와 교육과정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 올 것이고요. 우리 아이들은 살아 숨 쉬는 교실,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 찬 교실에서 미래사회 인재로 커 갈 것입니다. 두 번째로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구현입니다. 지역주민들의 협력과 창의를 끌어낼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구성이나 역할에 있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교육협치 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학부모회 운영 조례로 학부모들의 학교운영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 지원하고 있고, 학생대표 기구인 전남학생참여위원회를 ‘학생의회’로 격상해 학생 자치권도 실질적으로 보장하였습니다. 50여 명의 전문가와 도민들로 청렴시민감사관도 새로 구성하고. 공간혁신이나 마을교육공동체 등에 민간 전문가도 위촉했습니다. 오래된 관행이나 사업 방식의 개선은 물론이고 전남교육 발전에 상상력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3. 학교현장 교원업무 경감을 강조해왔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교육부가 2018년 교원행정업무경감 현장만족도 조사결과를 실시했던데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평균이 3.08점인데 전남교육청이 3.42점으로 최상위로 높게 나왔습니다. 교원 업무 경감은 학생중심, 교실중심 교육혁신의 핵심과제입니다. 교사들을 보면 사실 본연의 활동인 수업지도라든지 생활지도 이외에 여러 행정적인 잡무가 많이 부과되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본연의 활동이 위축을 받는 측면이 있었고요. 따라서 교사들이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만, 학교가 학생중심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을 줄여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원 업무 경감은 또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혁신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민주시민교육이라든지 또는 미래교육이라든지 또는 교육복지라든지 새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덜어내지 않고서는 이를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새로 구축된 학교지원센터가 교원들의 업무부담 뿐 아니라 행정직원들의 업무도 상당부분 도맡아 학교가, 선생님들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육사업 24% 감축, 학급운영비 개산급 지급 및 집행 간소화, 학교자율사업선택제 등의 사업을 추진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상의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아이들에게 선생님을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그동안 소수 학생에게 많은 예산이 쏠리는 선상무지개학교 등 사업을 개편해 공모성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좋은 평가가 나왔다. 성과와 과제는? 우리 교육청은 올해 ‘청소년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선상무지개학교, 히말라야희망학교 등 소수의 학생들에게 예산이 집중되는 프로그램과 달리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는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팀을 구성해 꿈을 향해 도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1, 2차 심사를 통해 총510팀, 2,927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 팀을 모집한 결과 초중고 약 1,900여 팀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이제 도교육청은 국내외의 다양한 학생활동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팀별 활동에 있어 어렵고 힘든 부분이 없는지 영역별 전문가 컨설팅단을 통해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기관풀, 기업풀, 전문가풀을 통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2020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 민선 3기 초반,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교육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목소리를 듣는 ‘경청올레’를 이어가면서 반응이 좋았다. 여전히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으시는 편인지? 소통강화에 대한 노력에 대해서 도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월 2회 정례화 하여 우리 전남의 학부모님들 일반도민들 그리고 교직원들을 상대로 경청하고 존중의 리더십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좋은 제안은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소통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전남교육발전 대토론회, 본청 장학사와 6급 일반직 대상 경청올레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내부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다양한 제안 그리고 아주 쓴 소리도 많이 나왔고요. 어쨌든 그것을 최대한 존중했고 교육정책에 반영하려고 생각을 합니다. 조직 내의 소통이 중요하고 조직 내의 민주주의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조직 내에 정말 민주주의가 꽃피는, 민주주의가 춤을 추는 그런 조직을 만들고 싶고요. 그를 위해서 소통은 대단히 중요한 덕목입니다.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소통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7. 한전공대 설립과 함께 이와 연계한 에너지 특목고 설립 추진도 관심을 끈다. 교육부의 특목고 지정 난색, 일부 반대 움직임 등으로 상당한 난관이 예상되는데. 추진 계획은? 혁신도시 내 에너지과학 영재학교 설립은 지역인재 유출방지와 에너지 분야 영재육성 등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특히, 한전공대와 연계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과학 고등학교가 될 수 있는 만큼 설립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한전공대가 나주로 유치되는데 우리 교육청이 에너지IT 관련 영재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나선 것이 도움을 주었다고들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도 갖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반대하는 것은 이 영재학교가 특정 아이들의 전유물이 되지 않겠는가, 이로 인해서 과도한 입시경쟁을 초래하지 않겠는가, 또 명문대 진학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재학교는 전국단위로 모집하게 되어 있고, 한전과 전라남도가 운영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모집에 있어서 적어도 50%는 지역의 인재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입시요강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영재성을 판별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지를 통해 선발을 하고, 명문대 진학보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에 진학해 과학영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명문대 진학을 위한 통로로 흐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전교조 위원장을 하면서 특권적인 학교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가졌습니다. 때문에 그 우려가 우려에 그칠 수 있도록, 학과공부는 떨어지더라도 잠재해 있는 영재성을 최대한 발견하고, 발굴해서 미래의 과학인재로 키워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 9.1.자 인사를 앞두고 교육장 임용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추진 방안은? 지금까지 22개 시군 교육장에 대한 임명권은 교육감에 있었습니다. 그걸 내려놓겠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심사를 거쳐 추천해주신 임용후보자 두 분 가운데 한 분을 교육감이 교육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입니다. 지역 교육관계자 및 주민들의 지역교육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요. 지자체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출발했습니다. 올해 3월 1일 시범적으로 광양, 화순 두 지역을 추진했습니다. 두 지역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심사위원에 지역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80%이상 포함시켰습니다. 광양의 경우 심사위원 희망 접수 결과 4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런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9월 1일자 인사에도 시 단위와 군 단위로 분류해 나주, 장성 지역을 지정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성과 분석을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주민 참여의 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실시 지역 또한 결원 예정 지역 여건을 고려해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10. 핵심정책 중의 하나인‘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어떻게 구현시킬 것인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다. 혁신전남교육의 기본 방향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계적 평등이나, 기회균등의 차원을 넘어 정의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곳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다문화교육, 예술교육, 대안교육 등에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남 동부권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도와주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광양에 특수학교인 가칭 햇살학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2022년 3월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특수학교들이 설립 과정에서 인근 주민의 반발을 샀던 것과는 달리 이 학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의 속에 설립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광양에 공립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인 한국창의예술고가 내년 3월 개교합니다. 예술분야 우수인재의 타시도 유출을 방지하고, 전남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지난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음악원 교수진이 창의예술고로 파견되어 학생을 지도하고, 창의예술고 학생들은 방학 중 러시아 국립음악원에서 수업 체험을 하는 등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세계적인 예술인재를 키우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도 폐교부지인 담양군 옛 봉산초등학교 양지분교장에 설립하게 됩니다. 2021년 3월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1만여 명에 가까운 다문화 아이들, 뿐만 아니라 45%를 차지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학교 수 20%, 학생 수 30%를 차지하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모두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다 라고 하는 관점에서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11. 끝으로 교육 가족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 1년, 전남교육을 혁신하라는 도민의 명령에 부응하도록 터를 다졌고, 이제 주춧돌 하나를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경청하고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과 함께 미래를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려면 교육청과 학교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도민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고 이뤄가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전남교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말씀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이 더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도록 손잡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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