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전남복지재단 대표 공모 `잡음'...추천위 3명 중도교체 '논란'

기사입력 2019.09.03 07:2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지역 안배 없어 의도성 인사 교체 지적
    이용재 의장 "절차상 하자 있고 전문성 고려해 교체"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크기변환_도청전경사진.jpg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공모과정에서 대표 후보추천위원회 일부가 중도에 교체되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2일 전남도와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남복지재단 대표 공모에 7명이 응모, 7명이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을 앞두고 있다 .

    하지만,  전남복지재단 대표 후보 추천위원 일부가 바뀌면서 그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임원추천위는 도지사 추천 2명, 복지재단 이사회 추천 2명, 도의회 추천 3명 등 7명으로 구성됐는데 공식일정과 평가 점수, 면접 기준과 원칙, 청문회 일정 등을 논의한 1차 회의 때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2차 서류심사에서 도의회 추천위원 3명이 모두 변경되면서 도청과 도의회 안팎이 시끄럽다.

    더욱이 애초 3명의 위원이 서부권 출신으로 돼 있던 것이 동부권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특정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도의회 몫 3인은 서부권 지역 교수와 사회복지관련자 등 3명을 추천했으나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용재 의장이 바꿀 것을 요구해 결국 동부권 인사로 채워졌다.

     

    새롭게 추천된 인사는 동부권 보건계열 교수와 공인회계사, 전직 서기관급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자신의 사람을  심기 위해 무리하게 추천위원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당시 외국출장이었지만, 의회 몫 추천인사에 대해 전화 한 통이라도 했으면 이해가 가는데 전혀 모른 채 보건복지위에서 서부권 출신 인사 3명을 추천했다"면서 "뒤늦게 의도성이 있을 수 있어 추천인사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장 역시 재추천했을 때 지역적 안배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의도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 의장은 "전혀 다른 의도는 없으며 시간이 많지 않아 급하게 재추천을 하다 보니 동부권 인사로 채워졌다"고 해명했다. 

     이번 후보추천위원 중도 교체가 공모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