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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 전환 위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이전 논의 필요

기사입력 2024.01.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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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기 의원, 미래차 국가산단 활성화 위한 지역사회 거버넌스 컨트롤타워 세워야
    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의원

     

    [전남저널]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와 광주의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기아자동차의 내연차 중심 노후공장 이전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개최된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박수기 의원은, 광주의 미래산업 발전전략을 위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미래차 국가산단 부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기 의원은 “광주시는 2023년,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 특화단지까지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지만, 광주시 행정이 촘촘한 실행계획을 챙기지 않으면 부지 매입하고 땅 다져서 입주기업이나 기관들에게 분양하는 땅장사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36만평 규모의 신규 공장부지가 필요하고 개발계획과 용도변경 지원이 필요하고 생산중단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현재부지 개발과 신공장 건설이 병행 추진될 수 있는 자금대책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다”고 강조했다.

    광주 자동차산업은 연 72만여 대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고 지역 제조업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도 2만 명이 넘어 광주는 명실상부한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 공장은 생산 라인이 노후화되고 부품 공장들과 완성차 공장이 분산되어 생산효율이 떨어진 데다 도심에 위치해 교통체증으로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문제로 최근 공장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선거 등 주요 시기마다 제안된 바 있다.

    박수기 시의원은 “미래차 국가산단 활성화의 핵심은 앵커기업 유치에 있다고 보고, 기아차동자 광주공장을 미래차 국사산단 부지로 이전하는 논의가 전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히고, “노후화된 광주공장의 설비를 교체할 것인지, 아니면 폐쇄할 것인지 판단에 직면한 현대기아차 기업 내부의 고민과 필요성도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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