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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창예갤러리, 제6회 사제동행전 개최

기사입력 2019.12.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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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창의성과 탄탄한 표현력 갖춘 작품 전시


    [전남저널=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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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고등학교(교장 김춘곤)는 지난 11월 27일(수) 창의예술동 3층 창예갤러리에서  제6회 사제동행전을 개최했다.

     

    사제동행전 개최식에 교직원과 학생들을 초청하여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전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경숙 미술관장(미술교사)과 1, 2학년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낸 전시회다.

     

    이번 사제동행전에는 교내실기대회 수상작과 교과 활동, 방과후 활동, 동아리 활동 의 결과물 중 우수 작품과 교사의 문인화 작품 등 총 50여점을 전시했다. 특히 교내실기대회에서 수상한 20여점의 작품들은 뛰어난 창의성과 탄탄한 표현력을 갖추어,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며 전시회의 품격을 높였다.

     

    1학년 학생들은 미술 수업 시간에 미술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관련하여 영화를 감상하고 인물 명화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를 토대로 표현이 있는 자화상을 그리고, 팝아트 인물화로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교과 활동의 결과물 중 자화상과 팝아트 인물화 5점을 전시작으로 선정했다.

     

    2학년 학생들은 미술 수업 시간에 두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표현하는 발상 수업을 진행했으며, <앨범을 통한 회상>, <엉킨 시간>이라는 작품이 전시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교과 시간 외에 방과후 활동과 동아리 활동 시간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하며 여러 작품을 창작했다. 교사 작품으로는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작과 소품 2점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전한 2학년 김안나 학생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내 작품을 감상한다니 부끄럽기도 하면서 내심 뿌듯하기도 하다.”며 “미술 시간에 그린 그림은 사실 수행평가 채점이 끝나면 버려지곤 했는데, 이렇게 전시회에 전시까지 되니 작품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앞으로도 미술 시간에 좋은 작품을 창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본 행사를 추진한 본교 창예 갤러리 고경숙 관장(미술교사)은 “이번 전시회가 학생들의 조화로운 인격 형성과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고,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다.”며 “작품을 감상하며 작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는 데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남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상시 예술 공간인 ‘창예 갤러리’를 열어 음악과 미술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돕고, 정기적으로 예술 작품을 전시하여 교직원과 지역민이 문화 감상 기회를 돕고 있다. 특히 사제동행전은 교사와 학생의 참여와 주도로 이루어지는 전시회로, 해남고등학교 창예동 3층 창예 갤러리에서 2019년 12월 17일(금)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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