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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가뭄·홍수·폭염’으로부터 회복력이 높은 안심도시를 조성하겠다”

기사입력 2023.06.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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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워터그리드로 동복댐 더하기 프로젝트’

    홍수취약지구 선제적으로 정비·바람길로 도시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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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뭄·홍수·폭염 대책 추진사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윤창훈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년, 시민들과 함께 가뭄을 극복했던 경험을 키워 일상이 되어버린 ‘가뭄·홍수·폭염’으로부터 회복력이 높은 안심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뭄·홍수·폭염 대책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가뭄·홍수·폭염’은 일상이 돼 2018년 역대 최장 폭염(36일), 2020년 역대 최장 장마(54일), 2022년 역대 최장가뭄(227.3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회복력은 복잡·다양·대형화 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며“시민들과 함께 회복력이 높은 안심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가뭄 대책으로는 ‘워터그리드(연결)로 동복댐 더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가뭄에 구축한 5만톤 영산강 비상급수체계를 26년까지 430억원을 투입해 10만톤으로 확대하고, 오는 30년까지 강변여과수 10만톤 개발, 농업·생활용수 연계 11만톤 등 워터그리드를 통해 약 30만톤 이상의 수원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긴급누수탐사 30억, 노후상수관 정비 997억, 블록시스템 356억 등을 투입하는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도 26년까지 추진해 현재 누수율 5.7%를 26년까지 2.5%로 낮춘다.


    홍수 대책으로는 지방하천, 상습침수지역 등 홍수취약지구 12개소를 선제적으로 정비한다.


    우산지구 문흥성당 일원 북구청사거리 일원 신안교 일원 등 상습 침수지역 4개소에 대해서는 우수저류조, 펌프장 등 우수저류시설을 28년까지 769억원을 투입하여 설치한다.


    또 운정천, 용전천, 서방천, 대촌천 운수천, 황룡강 등 6개 지방하천은 26년까지 668억원을 투입해 호안정비, 제방축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노후 하수관로 중점관리지역인 서방천 배수구역, 용봉IC·공구의 거리는 오는 26년까지 399억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등 침수예방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더불어 홍수 감시 및 예측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도시침수예상지도를 고도화하고, 26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하수도 시설 스마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취약계층 중심의 폭염 대책을 넘어서 도시의 열을 낮추는 대책을 위해 도심 쿨 스팟 및 바람길 5개소를 구축해 도시 열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내 폭염취약지역을 분석하고, 내년부터 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도심 쿨스팟과 바람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지난 5월 나주·담양·장성·함평·화순 등 인접 5개 시·군과 가뭄, 홍수, 폭염 등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6개 시군 기후환경회의도 제안했습니다.”며“ 행정경계 중심이 아닌 생활권 중심으로 ‘가뭄·홍수·폭염’을 대응해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광주가 인근지자체와 함께 기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회복력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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