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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저널=김준거 기자]
“빨랑 똥~싸!! 똥 싸라고!!”
“여기서? 이 많은 친구들 앞에서 똥 싸라고??”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배꼽을 잡고 쓰러지는 중)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명식)은 지난 10월 22일부터 청산초를 시작으로 24일까지 관내 6개 초등학교에서 <2019.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 인형극>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독서흥미를 유발하고자 2017년도부터 완도학교도서관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형극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각색한 것으로, 두더지가 자기 머리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똥인지 밝혀내기 위해 똥 싼 동물을 추적하는 유쾌한 이야기이다.
특히, 원작의 내용에 동물들의 재미있는 대사를 가미하여 어린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으며, 해당 동물들의 동요를 따라 부르며 배우와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김명식 교육장은 “도서지역에 위치하여 각종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완도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체험과 더불어 웃음, 인성 및 독서 교육을 한 번에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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