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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 3년 만에 개방…강기정 광주시장 “시민 품으로…”

기사입력 2022.10.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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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본부와 세부 협의 진행…市, 방공포대 이전 적극 협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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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전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에 참석해 무등산 지왕봉 정상에 올라 시민들에게 '무등산 편지'를 읽으며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소식을 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광주 무등산 정상이 8일 개방됐다. 무등산 정상개방은 2011년 첫 개방 이후 이번이 25번째다.


    무등산 정상개방 구간은 1961년 군부대 주둔을 위한 공사 시작부터 1966년 방공포대 주둔으로 출입이 통제된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정문으로 나오는 0.9㎞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시민들과 함께 원효사부터 무등산 정상까지 함께 올랐다.


    강 시장은 시민들에게 전하는 ‘무등산 편지’를 통해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 이후 공군본부에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요구해왔다”며 “7일 공군본부에서 철책 외곽 펜스를 안쪽으로 옮기고 전망대 위치를 변경해 상시 통행로를 확보하고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석대까지 오르던 시민들은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정상까지 상시 오를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이 장엄한 가을 무등산 앞에서 내년 1월 1일 새해 일출은 무등산 정상에서 맞이하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무등산을 복원해 군부대 공사 시작 61년, 방공포대 주둔 56년간 무거운 짐을 지고 서 있는, 그래서 시민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등산 정상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열여덟 국립공원 가운데 정상에 군 시설을 이고 있는 곳은 무등산이 유일하고 내년 말 무등산 정상 점유약정이 만료되면 재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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