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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삭감 아쉬워"

기사입력 2022.08.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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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훈 기자

    광주광역시 교육청.jpg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한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예산을 준비 부족을 들어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교육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고 싶은 욕구가 본인의 열의와 상관없이 외부 상황에 의해 좌절되는 현상'을 의미하는 사회학 용어 '쿨링 아웃(cooling out)'에 빗대 시의회의 예산 삭감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광주는 미래교육에 대한 대비가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상태이다"며 "첨단 학습기자재 보급률이나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방법에 있어서도 그렇고 디지털미래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면에서도, 다양성을 품은 실력 향상 측면에 있어서도 장애요소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교단선진화의 최첨단을 달렸던 과거 광주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며 "의욕적으로 열심히 해보려하는데 외부적 요인에 의해 뒤쳐짐이 고착화돼 광주교육은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쿨링아웃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준비부족을 이유로 미래교육의 기초가 되는 정보화개선비가 시의회 교문위 추경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며 "알 수 없는 미래지만 시의회의 조언을 겸허히 수용해 더 철저히 준비하고 부족함을 채워서 재도전 해 좌절과 의욕상실을 딛고 미래교육을 기초부터 다시 다지는 더 큰 희망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최근 이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한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예산을 준비 부족을 이유로 302억원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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