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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잇단 사건에 전남교육청, 관리감독 ‘도마위’

기사입력 2022.07.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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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형곤 전남도의원 “체계적 성폭력 대응 시스템 마련해야” 질타



    윤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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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지역 학교에서 성폭력 등 학교폭력(이하 학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교육청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1)은 지난 20일 전남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최근 성폭력 관련 사건과 관련해 일선 교육지원청의 부실한 대응과 사건 은폐 시도로 인해 2차ㆍ3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다” 며 “도교육청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전남 도내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성폭력 사건 발생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교육청 내에 전담조사관을 배치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천홍 부교육감은 “성폭력으로 피해를 받은 피해자와 도민들에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응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통감하고 도교육청 차원에서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학교폭력 발생 유형 중 성폭력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210건, 2021년 287건으로 35%가 증가했으며, 2022년(6월 31일 기준)은 157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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