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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담양 "돈봉투 42개 차량서 발견"…군수 후보 운동원 구속영장 신청

기사입력 2022.05.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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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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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들에게 살포할 의도를 가지고 42개 돈봉투를 지닌 6·1 지방선거 전남 담양군수 후보의 선거운동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담양군수 후보의 선거운동원 A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후 5시40분쯤 담양군 대전면 한 마을에서 살포할 의도를 가지고 총 1225만원 상당 돈봉투 42개를 차량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 "살포할 의도는 있었지만 살포하지 않았다"며 "자금은 후보와 관계없이 내가 마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선거운동원인 A씨가 돈 봉투를 가지고 다닌다는 주민 신고로 현장에 출동, 위법 행위 정황을 포착해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차량 안에는 해당 후보의 옷과 유세활동에 사용할 피켓, 명함 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와 관련해 돈 봉투를 운반하는 행위도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며 "수사를 통해 A씨가 돈 봉투를 살포했는지 등을 면밀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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