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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중앙고,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행사

기사입력 2022.04.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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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중앙고 학생회장, 8년 전 비극 잊지 말고 안전한 일상과 학교로의 발전 꾀해



    윤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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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중앙고 학생자치회, 선도부 학생들이 아침 일찍부터 등교하여 교문에서 세월호 8주기 참사 추모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중앙고 안전생활부 교사 이민우)

     

    지난 4월 15일(금), 세월호 참사 8주기(사건 발발 2014. 4. 16.)를 맞아 목포중앙고등학교(교장 임언택)에서 추모 행사를 진행하였다. 목포중앙고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들과 선도부 학생들은 저마다 추모의 메세지가 적힌 띠를 가슴에 두르고 묵념을 한 뒤 1교시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교문 앞에 서서 등교하는 학우들을 조용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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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8주기 행사에 참여한 목포중앙고 학생들이 임언택 교장(가운데 우측), 윤복숙 교감(가운데 좌측)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중앙고 안전생활부 교사 이민우)




    이날 아침 일찍 등교하다 추모 행사를 지켜 본 방송영상과 3학년 김준혁 학생은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초등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럼에도 정작 이맘때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새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이번 기회로 새삼스레 깨닫고 다시 한 번 그날의 충격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답했다.

     

     

    행사를 기획한 경영정보과 3학년 김한나무 학생회장은 "어느덧 우리가 많이 자라 세월호 사건으로 멀리 떠난 분들과 또래가 됐다"며 "그 날의 비극을 잊지 말고 끊임없이 성찰하며 더 안전한 학교와 일상을 만들어가자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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