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화제] 순천도사초, 김장으로 사랑의 마음을 전해요!

기사입력 2021.12.16 11:0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김장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도사초 교육공동체


    김동섭 기자

    46663_161154_403 (1).jpg

     

     

     

    순천도사초등학교(학교장 김명식)는 15일 학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를 수확하여 이웃 사랑 김장 나눔을 실천했다.


    순천도사초등학교는 3월부터 학교 텃밭에서 상추, 오이, 고추, 호박, 감자, 고구마등의 농작물을 재배해 왔다. 가을이 오자 김장을 하기 위하여 기존의 텃밭을 정리하고 9월에는 배추와 무, 갓, 쪽파 등의 모종을 심었다.


    11월 6일에는 학부모회에서 다 자란 배추를 묶어 주고 배추가 김장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김장 체험 및 나눔은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13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텃밭에서 배추를 수확해 나르고 학부모 도우미들은 배추를 소금으로 절였다.


    14일에는 학부모회에서 양념거리 채소들을 다지고, 15일은 학부모 도우미와 함께 학생들은 절인 배추를 이용하여 김장 담그기 체험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아이들에게 김장하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재미있고 유익한 분위기 속에서 김치에 양념을 치댔다. 또 학생자치회는 김장 담그기를 통해 마련된 김치를 도사동 소재의 20명의 독거노인들에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김장 담기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제가 직접 심은 배추를 수확하고 김장으로까지 만들어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고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빨리 먹고 싶어요. 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김치를 드시고 힘든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교사들은 "배추를 재배하고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하여 생태교육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눔 활동으로 이어져 우리 이웃과 서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