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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하남중앙초, ‘좌충우돌 한국어학급의 특별한 이야기’ 출간

기사입력 2021.11.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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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사는 따뜻한 다문화 사회 위한 유·초 다문화 교육 길라잡이




    강미영 기자

    ★ [사진] 하남중앙초, ‘좌충우돌 한국어학급의 특별한 이야기’ 출간.jpg

     

    하남중앙초가 최근 더불어 사는 따뜻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유·초 다문화 교육 길라잡이 ‘좌충우돌 한국어학급의 특별한 이야기’를 출간했다.


    22일 하남중앙초에 따르면 이번 도서는 교직원 6명이 공동 집필했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한국어학급을 둘러싼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하남중앙초병설유치원 한국어학급에 부임한 초임교사와 외국인가정 아이들이 혼란을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학교·교육청 지원팀과 컨설턴트들의 조언, 초등학교 한국어학급 담당교사의 팁, 놀이 형태 한국어교육 방법으로 구성됐다. 다문화교육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교원뿐만 아니라 평소 다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유치원과 초등 다문화교육 및 한국어학급 운영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의 배경이 된 광주 광산구 소재 하남중앙초는 인근에 고려인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병설유치원은 재원 유아가 전원 러시아어계 외국인이며, 초등학교는 외국인 학생이 전체의 40%가 넘는 도심 속의 글로벌 학교다. 이런 이유로 하남중앙초등 곳곳에는 러시아어와 한국어가 함께 적힌 안내문들이 걸려있고, 학생들은 서로의 언어로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현상과 산업의 발달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유입 등으로 외국보다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속도가 무척 빠른 편이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주춤했지만 다문화 가정 비율과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문화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비롯해 교육계의 다문화교육 역량도 한층 강화돼야 할 상황이다.


    해당 도서를 집필한 공동저자는 “다문화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다문화교육에 막 발을 들여놓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 책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모든 구성원이 다문화 감수성을 기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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