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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광주 종교시설 코로나 n차 감염 확산, 전남으로 이어져 "공포감" 조성

기사입력 2021.0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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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법정대응도 시사
    보성군, 소속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청사 임시폐쇄 전수 검사

     

     
    윤창훈 기자

    신종 코로나 19.jpg

     
    지역 간 경계를 넘어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일파만파 이다. 보성군 공무원 코로나19 확진으로 군청사를 임시 폐쇄하고 공무원들은 재택 원격근무에 돌입했다.
     
    보성군은 청사 임시폐쇄 기간 동안 원격근무 시스템을 이용해 행정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재택 근무를 하는 등 긴급 대책을 시행중이나 피해는 주민 몫이다.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 2곳(TCS국제학교 등)과 간접적으로나마 접점이 확인된 확진자가 순천·고흥·담양 등지에서 잇따랐다. 화순·보성에서는 안디옥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가 나왔다.

    미인가 교육시설,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지역 누적 환자는 1700명을 훌쩍 넘었다.
     
    28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지역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이다. 이들은 1680~1715번째 환자로 등록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다.
     
    최근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목회자·교인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한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 늘었다.
     
    지난 25일 1516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9명이 감염됐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안디옥교회 목회자·교인 일부가 광주TCS 국제학교 합숙 교육에 직·간접 참여한 정황이 있다.
    안디옥교회 부목사(광주 1652번째 확진자)의 자녀인 광주 1639번째 환자는 TCS 학교 내 합숙 교육에 참여했다.
     
    또 IM선교회 관련 비합숙 교육 시설인 개소를 앞둔 '안디옥 트리니티 CAS'와 관련, 안디옥교회 교인 일부가 TCS국제학교 합숙 교육에 참여했을 개연성도 있다.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된 부목사는 지난 24일 5차례로 나눠 진행한 예배 중 설교자로 나섰다. 해당 예배에는 교인 55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나 진척이 더디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안디옥교회 교인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 권고하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를 통한 연쇄 전파가 잇따르며 지역사회 내 전방위 바이러스 확산도 우려된다.

    최근 광주 지역 주요 집단감염원은 ▲효정요양병원 160명 ▲광주TCS 국제학교 관련 117명 ▲에이스TCS 국제학교 39명 ▲안디옥 교회 39명 ▲영암 관음사 6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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