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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바다에 빠진 모자(母子) 극적 구조, 생명엔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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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바다에 빠진 모자(母子) 극적 구조, 생명엔 지장 없어

신고 접수 2분여 만에 신속구조ㆍ포구 구경 중 이끼에 미끄러져 해상 추락

[전남저널=윤창훈기자]

여수해경모자.png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 오후 2시 17분경 고흥군 도화면 녹동 수협 위판장 인근 항ㆍ포구에서 이 모(43세, 여, 인천거주) 씨와 그에 아들 김 모(7세, 남) 군이 바다에 빠졌으나, 신속히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 모 씨는 가족과 함께 여행 차 고흥 녹동항을 찾아 항ㆍ포구를 거닐던 중 선박 계류시설인 경사로에서 아들을 안고 있다 이끼에 미끄러져 함께 바다로 추락하였으며, 행인이 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 육상 순찰팀을 신속히 출동 조치하였으며, 때마침 해상 순찰을 위해 준비 중인 녹동해경파출소 경찰관이 이를 발견, 구명장비를 갖추고 바다에 뛰어들어 신고 접수 2분여 만에 무사히 엄마와 아들을 구조하였다.

 


구조된 모자는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어 119구급차를 이용 고흥 녹동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와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위험알림판이 설치된 곳이나 방파제, 갯바위 등은 미끄러워 추락할 가능성이 크므로 가능한 접근하지 말고”, “무엇보다 행락객 스스로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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