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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광주·전남 '마이삭' 피해 속출

기사입력 2020.09.0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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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사본 -2일, 목포해경 진도파출소 직원들이 야간 순찰 중에 고박상태인 선박의 홋줄을 보강하고 있다.jpg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지나고 있는 광주·전남 곳곳에서 비바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광주시·전남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태풍에 따른 피해 신고는 36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수 거문도에서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고압전력 설비에 이상이 발생, 518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신고를 접수한 한국전력공사가 응급 복구를 벌여 전력 공급은 잠시 재개됐다가, 정전이 지속되고 있다.
    여수 교동 수산시장 일대는 만조로 바닷물이 넘쳐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여수 도심에서만 10건 가량의 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광양·고흥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무안 삼향읍 남악우체국 앞 택시 승강장 시설물이 강풍에 붕괴 위험이 발생,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나주·담양·곡성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부러져 도로를 덮쳤다. 곡성 죽곡면에서는 바람에 전봇대가 파손돼 안전 조치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지붕·간판 흔들림, 외벽 자재 낙하 등의 신고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도 광산구 수완동 주민센터 주변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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