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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취재] 광주시, 코로나19 "一波萬波(일파만파)" 확진자 폭증, 방역규칙 지켜야..

기사입력 2020.07.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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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확진자 110명 넘어, 자영업 직격탄
    전남 확산 방역 단계 '격상'
    북구 전체 180개 유·특·초·중·고 학교에 대해 12일까지 원격수업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광주시장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DSC_9450.jpg


    지난 토요일 하루에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초비상인 가운데 감염 원인으로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 환경과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안이함이 꼽히고 있다.
    광주지역 집단감염과 확진은 대부분 실내에서 밀집하거나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장소, 또는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 위주로 발생하고 있다.
     
    광주는 물론이고 전남까지 확진자가 번지면서 다시 기승을 부린 코로나 19에 지역민 들은 걱정이 앞선다. 손님 뚝 끊긴 전통시장·대형마트 '직격탄'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은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공동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선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이 시장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같은날 오후시청 브리핑룸에서 북구에서 학생까지 확진자가 발생해 광주교육청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광주 북구 전체 180개 유·특·초·중·고등학교에 대해 7월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광주시도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고위험시설 추가 지정 등을 발표했다.
    시민들은 확산안되기를 바라지만,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감염 형태로 빠르게 번지면서 주말 도심 곳곳에 인적이 끊겼다.
    5일 오전 11지나 광주 북구 도심 일대는 정적이 감돌았다.
     
    음식점·카페 등지도 점심시간을 앞두고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가까웠다.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서구 양동시장 및 북구 말바우 시장도 손님이 뚝 끊겼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4일 주말 대목이라도 기대하고 가게 문을 연 상인들 대부분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시장 유동인구 자체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하면 크게 줄었으며,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눈에 띄었다.
     
    수산물 시장은 활기를 잃었고, 채소·청과·침구류 시장도 시장 상인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일시 휴업' 안내문을 부착한 가게도 있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식자재 납품을 하던 음식점이 폐업, 거래처를 잃은 상인들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광주시에 따를면 급확산 중인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금양오피스텔과 방문 판매업으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9일 동안 해외 유입 확진자 2명을 제외한 확진자 75명의 동선이 금양오피스텔과 직·간접적인 관련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 9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77명 중 75이 금양오피스텔과 직·간접적인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금양오피스텔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이 남아 있는 실타래다.
     
    방역당국은 금양오피스텔에서 방문 판매 관련 모임이 잦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금양오피스텔 5층에 사무실을 둔 83번 확진자 A씨(60대 여성)를 주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찰과 함께 최근 해당 업체들의 출입자 명단을 확보·분석해 역학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방문 판매 금지 행정 명령도 내렸다.
    한편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방문 판매를 한 이들이 지역 사회와 생활 속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 보고 심층 조사를 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장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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