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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취재] 폭염대책에 버스 그늘막 설치 해야한다.

기사입력 2020.06.1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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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승강장 가리막.jpg

             [북구 전남대 후문앞 가리막]

     
    횡단보도나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대기하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따가운 햇빛을 가릴 그늘막을 펼친다. 이미 수도권은 한발 앞서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에 기반해 온도와 바람 일조량 등을 감지, 자동으로 여닫히는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린다. 연일 폭염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광주·전남에서는 온열 질환자가 105명이나 발생했고, 가축 피해도 만만치 않다. 전국적으로도 온열질환자는 현재 950명을 넘어섰고 이중 10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폭염 확산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 예방을 위해 그늘막 설치 등 폭염 대책이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도심에는 횡단보도 주변과 가로수 및 건축물이 없어 그늘이 필요한 곳에 접이식 파라솔 형태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그늘막이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에 집중 배치돼 있는 반면 시민들이 주로 모이는 시내버스 승강장에는 별로 찾아보기가 어렵다. 게다가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광주지역 시내버스가 감차 운행되면 더욱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시내버스에 지원되는 재정지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3일부터 8월19일까지 28일간 학생 승객이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평일 기준 66개 노선에서 119대(12%)를 줄여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운행대수가 많은 간선노선은 운행간격이 1-9분, 운행 대수가 적은 지선노선은 5-15분 가량 평소보다 늘어난다.
     

    폭염 속에서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20-30분을 기다리면 폭염 그대로 노출된다. 이에 횡단보도 주변뿐 아니라 시내버스 승강장에도 그늘막을 설치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폭염을 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대면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나 자신부터 거리를 두려고 하고 한 발짝 물러서게 되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습관이 들기 시작을 했다.
     

    친절과 인간성이 사라지는 비대면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무더위에 몸과 마음까지 상하면 건강 위협이 두배가 된다. 광주와 전남 지자체도 신속히 온도와 바람 일조량 등을 감지, 자동으로 여닫히는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은 아니더라도 폭염을 피할수 있는 그늘막이라도 신속히 설치해야 할것이다.
     
    "폭염과 코로나19가 더해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여름이 예상된다.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폭염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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