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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취재] 광주 중·고생 결국 '음성', 검사과정서 오류로 추정 -전남저널

기사입력 2020.06.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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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락가락 양성-음성, 앞으로는 정확한 검사, 학생 학부모 혼란
    수탁기관 검체 검사 과정 중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이동동선을 공개해 '빈축'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광주시 브뤼핑.jpg


     [이용섭 시장과 장휘국 시 교육감이 14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기자회견중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광주 지역 중·고등학생 2명이 최종 음성 으로 판명됐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코로나19 감염 의심 학생 2명(유덕중 1학년 A군·대광여고 2학년 B양)에 대한 검사 과정을 검토한 결과 음성(가짜 양성)으로 최종 판단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전문위원회는 5차례의 검사 과정 전반을 검토해 '검체 취급에 오류가 있어 검체 오염 가능성이 높으며, 검사 수탁기관 검체 검사 과정 중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A군과 B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검체 채취해 검사를 벌였다. 민간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을 때 '양성'이었던 점을 빼면 4차례 검체 채취·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첫 양성 판정 이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것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보고 검사 과정부터 감염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에 따라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A군과 B양은 국가 지정 격리 병상에서 퇴원한다.
     
    이에 따라 감염 의심 학생 2명은 오늘 병원에서 퇴원조치하고, 의심학생들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117명에 대해서도 격리해제 했다.
    A군과 B양이 재학 중인 유덕중과 대광여고 전 학년은 15일부터 정상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앞서 광주시는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섣불리 A군과 B양을 '확진자'로 공표했다가 급히 정정하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
     
    '확진자에 준하는 조치'라며 최종 확진으로 분류되지도 않았는데 브리핑 자료를 통해 A군과 B양의 이동동선을 공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일단 두 학생의 양성 판정이 처음 내려진 지난 12일 이후 사흘간 빚어졌던 혼선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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