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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저널] 너무 일찍 찾아온 더위

기사입력 2020.05.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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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날씨,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해야"
    여름이 점점 빠르게 오고 있다.

     

    이동헌 기자

    너무 이른 여름.jpg

     
    지난 6일 광주 최고기온이 30도에 달했다. 평균기온 또한 5월 10일 기준으로 19도로 평년인 17.1도 보다 월등히 높다. 기상청 홈페이지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의 전국 5월 평균기온은 18.1도로 평년인 17.2도 보다 약 1도 정도 높게 관측됐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도 문제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는 5~8월 한반도주변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올해는 평년보다 더욱 무더울 것으로 예측되므로 온열질환예방에 만전을 가해야 한다.
     
    특히 노인가정과 독거노인비율이 높은 전남지역은 더욱 주의해야한다.  지자체에서는 더위쉼터나 횡단보도 그늘막 등을 무더위 대책을 준비하고 가정에서는 미리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같은 냉방기기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농축산어업도 더위에 의한 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업의 경우 차광막과 같이 뜨거운 햇볕에 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자제를 준비해야 되고  축산업은 가축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잦은 환기와 온도조절이 필요하다. 양식업 또한 높은 기온에 따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실제로 국회농립축산수산식품위원회에 해양수산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18년 3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국내양식업 피해 중 85%가 고온 때문에 발생한 피해였다.

     

    날이 더우면 비단 사람만이 힘든 것이 아니다.
     
    이른 여름철에 식중독도 주의 해야한다. 장염비브리오는 바닷물에서 생존하는 식중독균이다. 최근 3년간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7~9월)에 장염비브리오 환자(597명)의 95%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최근 낮 기온이 25℃ 이상 초여름 날씨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해 어패류 섭취 시 비브리오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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