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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가계긴급생계비 지원

기사입력 2020.03.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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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당 30~50만원 상생카드로 지급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광주시청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광주시 입장 브리핑.jpg

     

    광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관계없이 가계긴급생계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1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경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대책과는 별개로 4월 1일부터 가계긴급생계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4월1일~5일까지는 정부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준수하기 위해 인터넷(광주시청 홈페이지)으로만 신청 접수를 받고, 4월6일부터 신청마감일인 5월8일까지는 인터넷 접수와 함께 95개 행정복지센터와 광주시청 1층에서 현장접수를 진행한다.
     
    신청방법은 가구 구성원 중 1명이 대표로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만 인터넷 또는 현장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 시장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기준은 가구원 모두의 세전소득액만 합산하고, 일반·금융재산은 제외해 당장 생계유지가 어려운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급대상 및 지급규모는 생계비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신 분들에 대해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행복e음시스템(보건복지부)을 통해 가구별 소득을 확인해 지급대상을 결정하고, 지급규모는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50만을 지급한다.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을 지급하고, 3개월 이내에 광주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로 지급된다.
     
    신청 후 지급까지는 심사, 선불형 광주상생카드 발급(한국조폐공사) 등으로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긴급생계지원비는 선착순이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혼잡한 4월 초를 피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신청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국회 추경 통과 등을 거쳐 5월 중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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