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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광주 교회 10곳 중 7곳 주일 예배 자제 호소

기사입력 2020.03.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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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1451곳 중 408곳은 강행…당초 예상보다 예배 취소 늘어
    일요일인 8일, 1000여 교회에 공무원 파견…“가정예배 전환” 당부
    이용섭 시장, 5개 구 관내 교회 한 곳씩 직접 찾아 협조 요청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사본 -200308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 집합예배 자제 현장방문_GJI8587.jpg

     
    광주 소재 교회 10곳 중 7곳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일예배 자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역 교회 408곳은 예정대로 집합예배를 진행했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40%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교회 1451곳 중 28.1%에 해당하는 408곳이 이날 주일 예배를 진행했다.
     
    앞서 광주시는 전날 밤 기준으로 주일예배를 진행할 교회가 1020곳인 것으로 파악했다. 밤사이 교회 612곳이 교인들이 모이는 예배를 취소한 셈이다.
    나머지 교회 1043곳은 집합예배를 영상녹화·중계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했다.
     
    주일예배를 한 교회는 자치구 별로 동구 20곳, 서구 88곳, 남구 43곳, 북구 160곳, 광산구 97곳 등이다.
    광주시는 공직자들이 집단예배 자제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친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6일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의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와 함께 집합예배 자제를 호소했으며, 지역 모든 교회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전날에는 이 시장이 직접 5개 구청장에게 주일예배 자제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일예배 자제를 호소하는 글을 게시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이날 오전 모든 교회에 공무원들을 파견, 집합예배 여부를 파악했으며, 교회 주변에서 '가정 예배를 부탁드린다' 등 피켓을 들고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 시장과 5개 자치구청장은 교회를 직접 방문해 집합예배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신천지 예배와 시·자치구·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와 행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민간 단위의 집합행사도 자제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며 이 중 5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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