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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체계의 허술한 대책이 화를 키워 청정 광주 무방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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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체계의 허술한 대책이 화를 키워 청정 광주 무방비 “확산”

16번 환자, 5차례 병원행 신종 코로나 검사 못해
“질병관리본부 16번 확진자 검사 외면하여 접촉자 확산” 검역구멍
중국 아닌 태국서 왔다고 ‘16번째 환자’ 검사 거부한 보건소
병원 등서 306명 접촉… 같은 병실 썼던 딸도 감염
20대 딸(18번째)이 전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로
신종 코로나 ‘제3국 입국’ 검역 구멍

 [전남저널=윤창훈 기자]

전남대병원 출입문이 방문객 통제를 위해 폐쇄돼 있다..jpg

      [전남대 병원 출입문]

 

 

타이(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16번째 환자(42·한국인 여성)가 지난달 25일 증상이 나타난 뒤 열흘간 병원 두 곳 등에서 306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주 광산구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는 지난달 27일께 이 환자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문의받았는데도, 중국에 다녀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하지 않았다. 중국이 아닌 제3국 입국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경직된 대응이 방역체계의 허술한 대책이 화를 키운 셈이다.
 

21세기 병원 소견서.jpg

 
지난 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전남대병원 등의 말을 종합하면, 16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21세기병원에서 고열로 치료를 받다가 전남대병원으로 갔다. 21세기병원이 전남대병원에 보낸 진료 의뢰서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적혀 있었다.
 
전남대병원 의료진도 “태국을 다녀온 환자지만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동구보건소에 신고했다. 이에 환자의 주소지 관할인 광산구보건소는 이 신고를 받고 질병관리본부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방문자 이외의 환자는 검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듣고 일반병원 치료를 안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 환자는 21세기병원으로 가 다시 치료를 받다가 2월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고열에 가래에 피가 묻어 나왔으며, 호흡곤란과 오한 증상을 보여서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당시 의료진이 1월27일 첫 방문 때보다 상황이 더 악화하자 광산구보건소에 강하게 항의했고, 보건소 쪽은 뒤늦게 검사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확진여부 검사는 보건소를 통해 요청하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할 수 있다. 결국 이 환자는 병원을 찾은 지 일주일만인 2월4일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이후 16번 확진자의 딸(21)도 18번 확진자가 됐고, 21세기 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121명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6명 등 52명이 격리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6번 확진자가 1월 26일 이후 접촉한 306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광주 16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딸(18번째)이 전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로 옮겨졌다.
  
18번 환자는 수술 뒤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확진판정을 받은 16번 어머니로부터 병간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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